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1 재활용하기

서피스 디스플레이 화면비를 그나마 활용하기 좋은 게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문득 생각 하나가 났습니다. 

4:3 시절 고전 게임들을 서랩스에서 돌려보면 어떨까? 싶더군요. 

그래서 2002년도에 출시된 게임을 돌려봤습니다. 

640-480 해상도, 다렉 8.1 지원, 펜티엄2 400 이상, 메모리 1기가 이상의 조건을 갖춘 고전게임입니다. 

제목은 <다이너소어 리저렉션>으로 이스,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로 나름 팬들이 많은 일본팔콤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장르는 3D 1인칭 던전RPG 입니다. 

당시에 직구로 구했던 DVD 디스크를 ISO 이미지로 변환해서 넣어서 설치하고 직접 구동해봤습니다. 

windows11 24h2 에서 호환성 설정으로 그냥 돌렸는데 아주 잘 돌아갑니다. 

설치시 약간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 세이브 폴더 미리 작성해놓으니 그 후부터는 문제없이 잘 작동되네요. 

세이브, 로드, 동영상(인데오 코덱), 3D그래픽 표현, 사운드, 게임패드 지원까지 전부 문제없었습니다. 물론 엔딩까지 테스트 해본 건 아닙니다. 

화면비율에 약간 안 맞아서 좌,우에 레터박스가 살짝 생깁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기대이상으로 멋지네요. 서랩스(3050Ti 탑재) 계륵같은 제품이었는데 이렇게 재활용하려고 그 가격 주고 샀나 눈물이 조금 앞을 가리긴 합니다. 

화면비 때문에 그런가 메가드라이브, SFC 등 콘솔 에뮬레이터로 돌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