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퓨타 소음 잡은 후기입니다. (GPU 사제팬 교체)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소음에 민감한 편입니다
특히 팬 커브가 이상해서 팬이 꺼졌다가 켜졌다가 반복할때 나는 소리는 굉장히 거슬리더라고요
제가 쓰는 3060에서는 애프터버너로 팬 속도 조절이 마음대로 안됩니다
기본값으로 쓰면 제로팬에서 부하가 걸려 팬이 돌아가는 순간부터 소음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고
팬 커브를 수동으로 조절하면 팬속도가 30%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아서 거슬렸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컴퓨터를 책상 위쪽에 두고 사용해서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진것 같네요
각설하고, arctic p12 팬으로 개조해서 나름 만족하게 소음을 잡았습니다
녹투아 팬으로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지만 그건 나중에 시스템을 맞출때 하려고 합니다
컴퓨터에서 가장 시끄러운걸 제 기준에서 정리해보면
1. GPU
2. HDD
3. CPU쿨러 팬 및 시스템 팬
이었습니다
백업 및 데이터 저장용 HDD는 외장 하드독으로 돌려서 필요할때만 켜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처리가 되었고
CPU쿨러는 팬속도 조절 유틸로 온도커브를 세팅해서 처리했습니다
케이스에 딸린 시스템 팬은 소리를 잡을 방법이 없어서 팬을 교체후 저rpm을 유지하도록 세팅했습니다.
문제는 GPU인데 기본 팬으로는 답이 없어서 팬 프레임부분을 통째로 들어내고, 방열판에 사제 쿨링팬을 케이블타이로 고정했습니다
팬 전원 단자 크기가 일반적인 것보다 작아서 처음에는 알리에서 변환 젠더를 사용했습니다
8cm 팬을 2개 엮어서 붙였었는데 소음은 많이 줄었지만 온도 커브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인터넷 및 유튜브 등 기본적인 사용에는 무소음급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부하가 걸리기 시작하면 팬 rpm이 꽤 크게 올라서 거슬렸습니다
물론 기본팬에 비하면 훨씬 조용하긴 합니다
좀더 욕심을 부리기로 하고 p12팬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래픽카드보다 길어서 팬이 튀어나오기는 하는데 케이스에 들어가면 어차피 괜찮습니다
알리 젠더로 GPU에 연결하고 사용하니 30%팬소음이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3~40% 팬속도로 배그마저 커버 가능한건 좋은데,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 기본적인 사용에서도 30%가 강제되어버리니 골치더라고요
녹투아에서 나온 팬 저항으로 브레이크를 걸어봤지만 소음은 여전했습니다
방법을 연구하다가 팬 전원을 메인보드에서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an Control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팬 커브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온도 감지는 GPU에서 하지만, 그에 따라 메인보드의 팬 속도를 조절하도록 조건 설정이 됩니다
그런데 팬 슬롯에 따라 바이오스 설정이 더 우위에 있는 슬롯이 있더군요
프로그램에서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슬롯을 찾아 팬 커브가 필요한 팬들을 연결해줬습니다.
최종 세팅에서는 AI학습 등 무거운 작업중에도 30데시벨을 넘기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화장실 환풍기 소리가 더 크게 들리더군요
팬 RPM은 CPU 530, GPU 1050정도로
CPU온도를 80도정도, GPU온도를 84도정도 유지하네요
커브를 좀 더 다듬으면 미세조정도 가능해 보이지만 일단 이렇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크루소닉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픽카드 팬 개조는 원상복구도 간단하고 할만한 것 같아요
슈니님의 댓글

https://smartstore.naver.com/yopcmall/products/5583783177
하드 소음은 하노킬 트레이만 이용해서 적당히 마무리하면 하드가 구동중인 상태에서도 조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전 그냥 케이스 바닥에 널어놨어요. 당연히 고정은 불가능하지만, 본체를 이리저리 움직이는건 아니니 별 문제 없더라고요.
크루소닉님의 댓글의 댓글
진동과 공진음은 잘 잡아주긴 했는데, 모터소음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본체에서 다른 소음이 줄어들수록 하드 모터음과 헤드 움직이는 소음이 크게 들려서 앞으로도 HDD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방향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슈니님의 댓글의 댓글
모터 소음은 하드 절전모드로 타협봤습니다. 저도 몇개는 꺼내서 5베에이 DAS에 넣었는데 이쪽은 진동, 소음 대책이 전혀 없더라고요. 뜯어서 뭘 어찌 할수도 없고...어휴
따콩님의 댓글
나중에 참고 해보겠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