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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컴퓨터는 금성 FC-80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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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슴 61.♡.173.75
작성일 2024.06.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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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녀석이죠.


아마 국민학교 4학년이었나 5학년이었나…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막내 아들 공부 좀 잘해보라고 넉넉치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큰 돈 들여 사주셨던 컴퓨터였죠.

다른 친구들은 그린 모니터 쓸 때에 저는 칼라모니터를 썼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책상에 놓을 수는 없어서 밥상 큰 걸 갖다 놓고 그 위에 모니터와 컴퓨터를 올려 놨었죠. ^^



하지만 철이 없던 국민학생 아들은 그 비싼 컴퓨터로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사실 컴퓨터로 무슨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아부지도, 저도 몰랐어요)

매일 매일 게임만 했었죠.


https://youtu.be/lnC0RhiPgo0


https://youtu.be/CFglKPvQmN4


옛날 이야기 하다 보니 작년에 돌아가신 아부지 생각도 나고 그립기도 하고 그렇네요.


댓글 17 / 1 페이지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6.25 22:58
어린 마음에는 MSX 기종 중에서 제일 나아보이던 건데, 대우 IQ 시리즈에게 밀리더군요.

시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슴 (61.♡.173.75)
작성일 06.25 23:00
@RanomA님에게 답글 대우 IQ1000이 TV광고도 공격적으로 많이 해서 왠지 제 FC-80이 창피하게 생각되었죠.
금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케팅을 못하는 것 같아요.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06.25 22:58
골드스타라니...
첫번째 사진 속의 저 녀석은
정말 박물관 가면 있을 거 같아요

시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슴 (61.♡.173.75)
작성일 06.25 23:05
@포크커틀릿님에게 답글 클리앙 '광주의아들'님께서 상태 좋은 물건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컴퓨터와 모니터 모두 제가 쓰던 것 그대로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704647?combine=true&q=fc200&p=0&sort=recency&boardCd=&isBoard=false

junja91님의 댓글

작성자 junja91 (192.♡.96.218)
작성일 06.25 23:07
저도 FC-80 으로 컴퓨터를 시작했습니다.
저기 롬팩 슬롯 옆에 구멍이 라이트 펜 놓는 곳으로 만들어 놓았다 하는데, 진짜로 라이트 펜이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고, 라이트 펜 쓰는 걸 본 적도 없습니다. ㅎㅎㅎ
이 녀석의 문제는, 시방서 대로 설계를 하긴 했는데, 딱 그만큼만 해 두어서, 재미나 확장 슬롯 등 설치할 때, 전원 문제 등이 있었고요. 워낙 대우 아이큐 시리즈가 MSX 대세여서, 대우 컴 제품들을 위주로 테스트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원래 저는 FC-150 을 갖고 싶었는데, FC-80 을 사 주신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덕분에 수 많은 소프트를 실컷 즐겼습니다.

시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슴 (61.♡.173.75)
작성일 06.25 23:12
@junja91님에게 답글 저도 라이트 펜은 평생 구경도 못 해봤어요.
컴퓨터 사러 갔을 때 FC-150도 있었는데 왠지 국민학생이 쓰기에는 너무 고성능, 고급 제품처럼 느껴졌었죠.
포켓용 계산기 누르는 듯한 뭔가 이상한 촉감의 고무 자판이 기억나네요.

자야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야남편 (59.♡.182.237)
작성일 06.27 13:10
@junja91님에게 답글 저는 FC-150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할게 없었습니다.  ㅜㅜ
전용 팩을 꼽아야지만 돌아가는..

한스팩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한스팩토리 (211.♡.96.213)
작성일 06.25 23:11
와~ 이거 간만에 보네요....

라고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흠흠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6.25 23:12
저는 IQ-1000으로 베이직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학교에서 특별히 선발되서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랑조님의 댓글

작성자 랑조 (192.♡.242.119)
작성일 06.25 23:16
우와 펭귄 게임이닷!! ㅎㅎ 저거 두판 지나면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쟘스님의 댓글

작성자 쟘스 (175.♡.90.247)
작성일 06.25 23:23
으악... 저 펭귄게임 PTSD옵니다 ㅋㅋㅋ
제가 너무 어릴 때라 맞은 편 판다 저 진짜 나쁜(ㅅㄲ....)가 너무 얄미운데
한 번도 이길 수가 없어서 엉엉 울면서 퇴근하신 아버지한테 제발 쟤좀 이겨달라고 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아빠는 진짜 슈퍼맨이셨죠 ㅋㅋㅋ

클스님의 댓글

작성자 클스 (14.♡.95.32)
작성일 06.25 23:33
둘다 재미있게 한 게임들이네요.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unja91 (192.♡.96.218)
작성일 06.26 00:16
@클스님에게 답글 마성전설은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했죠. 저는 두 판을 넘어가 본 적이 없네요.

da모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a모조 (116.♡.222.182)
작성일 06.26 00:25
저도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설 학교 컴퓨터실이랑 컴퓨터학원에서 SPC-1000, SPC-800 랑 FC-100, FC-80 랑 많이 썼던 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DPC(IQ1000)랑 FC-80 을 구분 잘 못했습니다. 애플 호환기종도 써보고 종류 구분 없이 썼던 거 같네요.

불의정령님의 댓글

작성자 불의정령 (121.♡.122.206)
작성일 06.26 08:12
저도 이걸로 시작했습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06.26 13:46
키패드가 편해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존케이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존케이지 (175.♡.61.198)
작성일 06.26 13:58
전 FC-30 아직 갖고 있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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