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O 2501 Ro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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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대 후반~ 2000년대 초반까지 네트워크 분야 히트상품입니다
여러분 초창기 PC방 다닐때 깔린 라우터가 이겁니다 ㅎㅎㅎ
라우터는 지금으로 보면 IP공유기 정도의 위치에 있는 제품인데
이걸 기업용으로 옮겨서 생각해 보면
KT나 SK에서 통신선로 파서 통신선을 넘겨주면
DSU로 받아서 Router에서 TCP/IP로 변환 해 주는 겁니다
(정확히는 ISO7 Layer에서 Layer3 입니다)
당시 인터넷 광풍이 불면서
기업마다 인터넷 늘리는게 일상이었고
최소 라우터 규격이 CISCO 2501 이었습니다
속도는 T1/E1 급이라 1~2Mpbs (정확히는 디지털 하이어라키 찾아보면 나옵니다)
이며 통신비 부담 때문에 딱 요정도에서 많이 썼습니다
지금은 손바닥 만한 공유기로 다 되는데 저게 왜 필요하나 할 수도 있지만
라우터가 가진 고유의 라우팅 프로토콜를 통해서 통신 경로의 이중화가 가능했더랬죠..
WAN 쪽은 HDLC, X.25, PPP, ISDN 정도 기억나고
IP라우팅이 대단한게,
RIP, RIPV2, IGRP, OSPF, BGP 가 다 지원이 되서
내부 L3 스위치 없는 환경에서 다중 경로 구성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아, 물론 전용 L3 스위칭 장비에 비해서는 성능이 부족하긴 하죠
2000년대 초반까지는
박스 사진만 서류로 써서 보내고
본체만 서류 가방에 낑겨 넣어서 납품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재고가 없었어요 너무 잘 팔려서 ㅎㅎ
나중엔 한아라우터, 삼성라우터가 이걸 따라서 만들었죠
당연히 국산 라우터는 셀프 재부팅 기능이 워낙 일상이라
담당자들 죽어 갈 때쯤 2차 보강이라는 이름으로 CISCO로 교체 했습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Xylan 9 스위치 이야기 좀 해볼께요
폴셔님의 댓글의 댓글
전 세계적으로 쫙 깔렷던 장비라서요
LG워시타워님의 댓글
폴셔님의 댓글의 댓글
담당자들이 이걸로만 개통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패스워드도 다 똑같이 설정했던 때입니다 ㄷ ㄷ
humanita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