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5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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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둘레길은 1코스부터 5코스까지 있는데, 1코스는 대부분 길이 넓고 잘 포장되어 있어 산책 겸 가볍게 많이들 찾는 코스입니다.
반면 5코스는 산성 북동쪽에 외부로 연결된 산성을 제외하고 남한산성 대부분을 따라 도는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 아침 7시 경에 산성 중앙의 로타리에서 시작해서, 동문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중간에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지더니, 수어장대부터는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해서 코스 중 절반은 쫄딱 젖은 채로 다녔습니다.
어제 일기예보를 확인했는데 부슬비 수준이라 보고 넘긴게 문제였습니다. 오늘도 확인했어야 하는데 안한 제 불찰입니다 ㅜㅜ
한바퀴 도는데 3시간 46분 걸렸고, 그 중 휴식 시간은 26분이었습니다. 코스 안내에서도 예상 소요시간이 3시간 20분이라고 나왔는데 딱 맞았네요.
반시계 방향 기준으로 동문 -> 동장대터 구간이 급경사 계단인데 여기서 체력 안배만 잘 하면 나머지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체력보다는 미끄러져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데 더 신경쓰며 다녔습니다.
동문 - 동장대 터 사이에 있는 옹성과 그 안에 있는 나무입니다.
산성을 돌면서 4방위 문 말고도 암문과 옹성을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산을 따라 구비구비 뻗어있는 산성입니다.
산성 따라 걷기만 하는 것도 힘든데 여기다가 돌을 쌓는건 얼마나 힘들었을 지 상상도 안갑니다.
북문의 모습입니다. 옛날에 쌓은 돌과 보수한 돌이 섞여 있네요.
사실 5코스가 다른 코스와 겹치는 구간이 있어서 중간중간 빠져나가는 길도 있고 가끔 옆으로 잘 포장된 길이 지나가기도 하고 해서 그 때마다 '그만 돌고 여기서 나갈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유혹의 코스' 입니다. ㅋ 그래도 다 이겨내고 완주한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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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리카님의 댓글
등산은 혼자 가시나요? 습하고 더운날에는 힘들지 않으신지~
저도 요즘 산에 가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멋지십니다!!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시간은 최대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거로 하고 있습니다.
바날동크님의 댓글
등산 못가는 날에 노려봐야겠습니다.
좋은 코스 소개 감사합니다.
발랄한원자님의 댓글
이제는 너무 멀리에 있어 이름만으로도 그리운 곳입니다.
덕분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역불님의 댓글
전에 이 코스로 동문쪽 올라가는데 제법 로드가 걸리덴데....
혹시 시계방향으로 가 보셨다면 어는쪽이 좀 수월한가요?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동문 기점 시계 방향 코스 초반도 만만찮아 보여서 결국은 어디로든 또이또이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겠습니다. ^^
냥아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