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매트리스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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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주제일 수 있겠습니다만...)
한 9년 정도 이케아의 킹 사이즈(Malm, 폭 180, 길이 200cm) 침대에 시몬스의 매트리스(뷰티레스트 퓨전)를 썼습니다. 구입 당시에는 정말 만족하고 잘 써왔지만 이번에 바꾼 이케아의 매트리스가 훨씬 더 좋습니다! 침대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조금 싼 갈빗살(Luröy)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비싼 것(Lönset)으로 바꾸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매트리스는 중간대 가격에 스프링으로 된 것( Valevåg, 매우 단단함)이고, 그 위에 메모리폼 소재의 토퍼(Nordberget)를 얹었습니다. 라텍스 토퍼라면 훨씬 좋겠지만 이제는 단종되어 나오지도 않고 다시 들어올지 기약도 없어서 그냥 메모리폼으로 된 것을 샀습니다. 한결 더 촘촘한 탄성 있는 갈빗살에 비교적 단단한 매트리스, 거기에 부드러운 토퍼를 얹으니 적당히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아주 기분좋게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시몬스와 비교가 되지도 않게 싸구요. 절반도 안 됩니다.
그런데 토퍼가 살짝 들어가는 재질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베개에서 받는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베개가 좀 높아서(13cm) 투덜대다가 결국 최근에 좀 낮은 것(10cm)을 사서 안착했나 싶었는데 이 토퍼 위에서는 베개가 너무 낮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쓰던 13cm 베개를 다시 쓰니 아주 딱 맞아요. 매트리스의 특성에 따라 같은 베개에서 받는 느낌도 달라진다니... 제 몸이 이렇게 민감했나 싶습니다.
예전에는 큰 매트리스를 하나 썼는데 이번에는 90cm 매트리스 두 개를 사서 나란히 두었습니다. 옆 사람이 움직여도 제게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완전 신세계예요. 매트리스가 떨어지지 않게 잘 고정시킬 수 있다면 이렇게 두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매트리스 시트 모양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저 위에 180cm 짜리 시트만 다시 얹으면 훨씬 보기 좋아지기도 해요. 두 매트리스 사이에 먼지가 들어가기도 할 것 같으니 결국 180cm 시트를 한 겹 더 씌워 사용할 것 같긴 합니다.
그나저나 한국에도 다시 라텍스 토퍼가 다시 발매되기만을 바랍니다. 라텍스 토퍼가 매트리스 값과 거의 맞먹는데 제 취향에는 라텍스가 더 좋아요. 참고로 스프링 매트리스에 내부에 라텍스까지 함께 올려진 매트리스가 이케아에서도 나오긴 합니다. 다만 큰 사이즈로만 나오는데다가 가격대가 확 달라져요.
PWL⠀님의 댓글의 댓글
해야지라는 곳에 판매한 제품인데 지금은 품절된 듯 해요. 꽤 인기가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단아님의 댓글

PWL⠀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그냥 싱글 두 개 놓으려고 했는데 방이 좁아서 그냥 저렇게 타협했습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나무에 도자기 조합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