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80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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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ragraph 61.♡.72.66
작성일 2024.10.11 15:55
42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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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려고 했던 EVO80을 구매했습니다.

3차 판매 뜨니까 자연스럽게 구매페이지로 가게 되더라고요.

케이스에 포장되어 오는데, 별도 박스가 또 있습니다.


크러쉬80 이랑 나란히 찍었습니다. 크기가 차이나 보이는 건 원근감 때문이에요.

아노다이징은 220메쉬로 아주 매끈합니다.


볼캐치, 마그네틱 커넥터 등의 특징은 크러쉬80과 비슷한데, 에보80에는 리프스프링이 추가되었습니다.

균일한 타건감을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서인지 낭창낭창한 느낌은 아닙니다. 하판 대신 리프스프링에 가스켓을 올려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나름 TKL 중에서는 고른 타건음을 보여주네요.


하우징은 Tyrian 이라는 보라색인데, 색상이 아주 잘 뽑혔습니다. 다른 하우징에는 잘 없는 색상이고, 마젠타끼가 많이 없어서 차분합니다. 아래 사진이 원래 색상과 비슷한 것 같네요. 

키캡도 무난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너무 두꺼워서 소리를 먹는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몇 시간 시용해 본 느낌으로는 아주 완성도가 높습니다. 75배열의 레이니75 수준의 완성도로 보여지네요. 스테빌라이저도 완벽하게 잡혀서 건드릴 게 하나도 없네요 손댈 곳이 많았던 크러쉬80과는 다르게 완제품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만 커스텀 키보드의 성격은 많이 약합니다. 기본 기판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캡스락을 계단식 키캡 위치로 바꾸는 정도입니다. 이것도 여분의 계단식 키캡이 없어서 키캡을 바꾸지 않는 한 적용을 못하네요.

무보강 스테빌라이저도 사용을 하지 못하는 점도 단점이고, 오울랩 특유의 급나누기로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기본 스테빌라이저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굳이 무보강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할 필요도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장점

- 훌륭한 아노다이징

- 완벽한 스테빌라이저

-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보강판 및 스위치


단점

- 보강판 바꾸는 정도 말고는 가지고 놀 여지가 적음

(덜 단단한 리프스프링이나 무보강 사용가능한 기판을 별도로 판매해주면 좋겠습니다.)

댓글 10

Coldtime124님의 댓글

작성자 Coldtime124 (121.♡.11.199)
작성일 10.11 20:55
보라색 고급스럽네요!
정발판에서 리프스프링 유격과 길이 등 이슈는 해결되었는지 궁금하네요!

seragrap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eragraph (211.♡.202.71)
작성일 10.13 10:27
@Coldtime124님에게 답글 리프스프링 유격은 없습니다

웅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웅남 (117.♡.11.25)
작성일 10.15 08:56
색이 정말 고급스럽게 잘빠진듯해요
딱 보고 와 예쁘다 했네요 :)

seragrap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eragraph (61.♡.72.66)
작성일 10.15 10:57
@웅남님에게 답글 다른 하우징에서 보기 어려운 색상이라서 골랐습니다

웅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웅남 (117.♡.11.25)
작성일 10.15 13:09
@seragraph님에게 답글 저는 키보드를 시작해보고싶지만 멈출수있을지 모르겠어서 일단은 독거미 딜 기다리고 있는중이에요
찾아볼수록 너무 광범위해지네요 예쁜키보드도 많고;;

seragrap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eragraph (61.♡.72.66)
작성일 10.15 14:00
@웅남님에게 답글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작년에 Xinmeng M87 이라는 독거미급 키보드로 시작해서 M3, M3W, 6087, 레이니75, 갤럭시80 pro, 네오70, 크러쉬80 2개, 트랜지션 라이트, 에보80 까지 꽤 많이 구입했네요. 11월에 Qk80mk2 예약 시작하면 거기도 들어가야 하구요.

웅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웅남 (117.♡.11.25)
작성일 10.15 19:13
@seragraph님에게 답글 이래서 독거미 사면 그만 하라는 말이  ㅋㅋㅋㅋㅋ 키보드당에서 구경하는 재미로 보고있습니다 :)

drzeki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rzekil (222.♡.229.199)
작성일 어제 10:54
@웅남님에게 답글 정말 멈추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올해 봄에 독거미와 레이니로 시작했는데.. 네오65, 네오80, 마고, dusk67, Luminkey 65까지..
그리고 내년에 상컬트와 듄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위치랑 키캡들까지 하면....
아내가 무슨 키보드를 이렇게 많이 사냐고 해서 요즘 좀 참고 있습니다만...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박지원 (175.♡.183.177)
작성일 어제 11:27
리프스프링 특성을 못살린 단단한 타건감이라는게 단점으로 꼽긴한데 그외엔 완성도는 상당히 좋은 물건인거 같습니다.

seragrap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eragraph (61.♡.72.66)
작성일 어제 17:44
@박지원님에게 답글 리프스프링이 꼭 낭창낭창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단단한 하판에 가스켓이 고정되는 것보다 그나마 진동이 흡수되는 리프스프링 위에 올려놓아서 타건음의 균일화를 도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낭창낭창한 리프스프링도 궁금해서 QK80Mk2 도 타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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