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컴퓨터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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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우주표류기

작성일
2025.02.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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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전자키트를 판매하는 부품가게에서 본 (지금은 이름도 생소한) 원보드 마이컴이었습니다.
주인장께서 직접 납땜해서 판매한 컴퓨터였는데 아스키 코드로 일일이 찍은 그래픽을 CRT에 출력한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우와 그림이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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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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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후, 월간 라디오와 모형에 원보드 컴퓨터의 회로도와 제작기를 보면서 미치도록 만들고 싶었지만 키트도 제대로 못만들던 꼬꼬마 시절이라 침만 꿀꺽 삼켰습니다.
이후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한번 혼나고 훌쩍) 대우 아이큐 1000 MSX를 갖게 되었는데 정말 며칠 못잤죠.
프뢰벨 출판사에서 나온 베이직 게임 프로그래밍의 소스를 직접 쳐서 게임이 돌아갈 때의 황홀감은 말도 못했구요.
여러분의 첫 컴퓨터는 뭐였나요?
(왜 이글이 여기에 있는지, 전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SDK님의 처분을 기다리겠습니다. 키보드당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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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