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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cult No.2 65 Raw 빌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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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드60
작성일 2025.03.17 14:26
279 조회
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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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ch : 43studio op black

stabilizer : Typeplus

keycap : GMK Pharaoh


2024년 8월 30일 주문

2024년 12월 19일 수령

2025년 3월 15일 빌드완성


주문에서 완성까지 무려 반년이 넘게 걸렸네요.

주문하고 어떻게 빌드를 할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고,

그러다가 몇 개의 키보드를 더 사서 완성했습니다.


연말에 키보드가 도착했지만, 키캡은 그로부터 한 달이 더 지나서야 왔습니다.

키캡 도착이후에 아노다이징을 맡겼고요.

인천에 있는 ㅅㄹ에서 아노를 했는데,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ㅅㄹ사장님 덕분에 논란이 됐던 알루 문제에 딱 걸린 걸 알게 됐습니다.)


하는 일 없이 바쁘게 지내다가 지난 주말에서야 빌드를 했습니다.

도터보드 선은 터무니 없이 짧고,

행여 스크래치라도 날까 동봉된 드라이버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빌드를 하다 보니

어느새 완성이 되었습니다.

완성하고 보니 꽤나 마음에 드는데, 이게 소리나 자잘한 디테일까지는 아닙니다.

그 사이 중국 고등학생이 오픈 소스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저렴이 키보다가

오히려 훨씬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주었거든요.


그럼 불만족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닙니다.

물건을 사고, 어떻게 만들까, 어떤 조합을 할까 고민을 하고, 그에 맞춰 업체를 찾아 좋은 분들을 만나고..

성인이 되고 언제 취미생활을 위해 그런 설레는 시간을 보냈나 생각해본다면..

이 키보드는 인생에 있어서 아주 의미 있는 물건 중 하나로 남을 거 같네요.


오래오래 잘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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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drzekil님의 댓글

작성자 drzekil
작성일 03.17 15:58
키컬트 마크가 아주 영롱하네요..
부럽습니다.ㅎ

seragraph님의 댓글

작성자 seragraph
작성일 03.17 18:52
키컬투군요. Raw라서 아노도 직접 쳐야 하니 여러모로 정말 커스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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