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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조직은 중세 봉건제 조직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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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222.♡.131.207
작성일 2024.09.28 12:36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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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통 천주교는 개신교와 달리 중앙집중식 계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그거보다는 "중세봉건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게 더 비슷하다고 봅니다.


황제                                   교황

제후                                   주교(대주교, 추기경, 개신교식 표현으로 감독)

기사                                   사제(신부)

수습기사                             부제(개신교식 표현 준목사 또는 강도사)


차이점은 중세 제후들은 자식들을 통해 지위를 세습하는데 주교들은 자식이 없어 세습이 안되고

75세가 되면 은퇴하고 교황이 후임을 임명합니다.

(교황이 후임을 임명하는 것을 반대하는 국가가 중국이며 공산당이 임명하겠다고 하여 사이가 않좋습니다.)


그리고 교황이 국가별로 교회를 감시하기 위해 "교황대사"를 파견합니다.

이름처럼 외교관이기 때문에 바티칸과 해당 국가의 외교관련 업무도 하지만 각 국가의 교회 관련

정보를 바티칸에 보고하고 바티칸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주교들이 국가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 각 국가의 "주교회의"이고, 의장이 형식적으로

그 나라 천주교를 대표하며 임기가 끝나면 돌아가면서 맡습니다.


중세 황제가 그렇듯이 교황은 주교들을 임명하고 관리하는데 현재 그 숫자가 5,6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마 교황은 이 분들 이름이나 얼굴은 다 모를거고 그 중 중요한 사람들 일부만 알고 있을겁니다.

중세 제후들 같이 이들 주교들은 상호독립적이며 상하관계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주교가 수원주교의 상사가 아니라 대등한 존재이며 서로 영역을 침범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 사제가 되었으면 특별한 일이 없는한 서울대교구 안에서 사목을 합니다.

교황 또한 주교이므로 중대한 교리/윤리적인 문제가 아니면 해당 교구일에 간섭하지 않습니다.

광주대교구에서 윤모씨가 교구의 이단 파문 문제로 교황청에 탄원을 했으나 응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신교와 또 다른 점은 사제들은 계층이 있는데 평신도들은 계층이 없습니다.

개신교는 평신자들이 집사, 권사, 장로 같은 직분을 받을 수 있지만 천주교는 이런 직분이 없습니다.

성당에도 각종 평신도협의회를 포함한 각종 단체가 있고 그 단체의 장이 있기는 하지만 임기제라

임기가 지나면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 그 단체 외 신자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당의 각 단체장을 아무도 안할려고 해서 선출하는게 본당 신부들의 고민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추가:

"정의구현사제단"의 공식 명칭이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인 이유가 하나의 교구가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교구의 사제들이 모여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8 / 1 페이지

6K2KNI님의 댓글

작성자 6K2KNI (121.♡.34.185)
작성일 09.28 15:22
레지오 마리애 단장 선출만 하더라도.. ㅋ
2차 주회는 좋아하지만 레지오 마리애 주회합 진행할라면 여간 귀찮은게 아니니 누구도 하려고 하질 않죠 ㅋㅋ

블랙홍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블랙홍삼 (1.♡.59.119)
작성일 09.28 17:22
@6K2KNI님에게 답글 주회합을 매주 한다고 해서, 살짝 설레였는데.... 그 주회합이 아니더라구요. ㅋㅋ

라움큐빅님의 댓글

작성자 라움큐빅 (218.♡.164.150)
작성일 09.28 16:02
개신교 장로님들이, 일반 신도로부터 존중을 받는 이유가 있더군요.
겉으로 보여지는 신앙심은 기본이고, 재정적 기여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때우는 봉사 활동도 엄청 필요하고, 마치 일반 기업에서의 인사 고과제처럼 점수제로 평가하여 최종 심의에서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
그 직분에 이르기까지 에는, 몸과 마음과 재정적 기여를, 엄청나게 해야 되는가 봅니다.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222.♡.131.207)
작성일 09.28 16:15
@라움큐빅님에게 답글 천주교는 신앙심이 깊은 분들은 아예 수도자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기의 일생 전체를 바쳐버리는...
간혹 그렇게 살려고 갔는데 주님이 그렇게 냅두지 않고 교구장 주교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지금 교황님도 서울대주교님도 모두 수도회 출신이죠.

코파니코피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파니코피나 (211.♡.210.215)
작성일 09.28 22:30
역활 -> 역할

제르니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제르니스 (121.♡.50.173)
작성일 09.28 23:24
그래서 문제가 되는게 그 지역 주교들이 편향적인 사람 인 경우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하죠.
일제강점기시절 천주교의 높으신 분들은 대세를 따라 모두 친일파였고 조선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았죠.
이건 조선인 주교가 탄생한 뒤에도 마찬가지 였는데 그 지위를 지키기 위해 친일행위를 서슴없이 저질렀고
현재 천주교도 말로는 사죄한다고 하지만 그 반민족친일행위자인 주교의 이름으로 건물도 짓고 동상까지 만들어놨죠.

일제 강점기 시절의 뮈텔 주교는 꽤 유명한 친일파였고 조선인 출신인 "일제강점기 최초의 한국인 가톨릭 주교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등록된 노기남도 유명인사 입니다.
노기남의 이름이 붙은 건물들이 있으며 성지로 지정된 곳에는 노기남의 동상까지 있습니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2661
https://www.catholictimes.org/319916

각각 분리된 형태의 개신교는 친일파들도 많았지만 3.1운동 당시 민족지도자에도 개신교 목사들은 있었죠.
하지만 천주교 특성상 민족지도자에 천주교 인사는  단 1명도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222.♡.131.207)
작성일 09.29 07:36
@제르니스님에게 답글 뮈텔 주교는 안중근때문에 꽤 알려져 있지만 노기남대주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아 존재감이 없는데 올려주신 링크를 보니 공과가 함께 있는 인물이네요.
제2차바티칸공의회 이전 천주교에서는 민족지도자가 나오기는 힘들었습니다.

천주교는 제2차바티칸공의회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제르니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제르니스 (121.♡.50.173)
작성일 09.29 09:17
@오스틴님에게 답글 공과의 경우 공은 대부분 천주교를 위한 부분이었고 과는 대부분 국가민족반역행위였죠.

위에도 썼듯이 천주교는 아직도 건축물에 노기남의 이름을 붙이고 동상까지 세워놨죠.
제2차 바티칸 공의회고 뭐고 천주교는 여전히 반민족행위자를 천주교를 위했다는 이유 하나로 높이 사고 있죠.
천주교의 높으신 분들은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천주교를 위해서라면 나라도 팔아먹을 사람들이죠.

오카모토 가네하루, 노기남 대주교 센터라니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79

https://www.catholicpress.kr/m/view.php?idx=1017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200806220195028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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