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 호구] 무빈소장례(가족장)에 대한 오해 및 상조 업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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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하여, 무빈소 장례가 늘어나는 것은 현재의 가계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 하기도 합니다.
무빈소 장례도 장례 종류 중에 하나 일 뿐입니다.
그런데, 무빈소 장례를 진행하는 상주분들이 고인에 대한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는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고 계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장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입니다.
또한, 빈소만 차리지 않았을 뿐, 장례 절차(염습, 발인 등)는 그대로 진행합니다.
불효라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의 경제 상황에 맞추어 장례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더욱이 요즘에는 단순히 경제적 상황 때문이 아니라, 가족이나 조문객이 많지 않을때 무빈소 장례로 많이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Tip1) 무빈소 장례를 진행 하실때에, 혹시 가입한 상조 상품으로 사용하시면 수백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가입한 상조 상품 대부분이 4-500만원대이며, 무빈소 장례로 진행 할 경우에는 대략 200만원 선에서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가입한 상조 상품을 무빈소 장례로 전환하여 사용할 경우, 수백만원의 차액을 상조 회사가 환불해주지 않습니다. (대형 상조 회사는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사용한 걸로 간주합니다.)
무빈소 장례를 할 경우에는 꼭 장례식장 상조, 또는 후불제 상조 상품을 이용하시고, 가입한 상조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셔서 100% 환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Tip2) 얼마 전, 장례 의전 총괄의 보고에 따르면,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형 상조 회사가 그동안 보유하던 재고분의 수의를 지역별 장례 의전 팀장들에게 밀어내기 식으로 판매를 압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상조 상품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수의 대신에 재고분의 수의로 장례 지도사가 업셀링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판매된 수의에 대한 퀄리티도 보장 할 수 없을 뿐더러, 가격 자체도 부르는게 값이라는 겁니다.
혹시라도, 장례를 진행 하실때 담당 장례지도사가 여러 이유로 수의 등 장례 용품에 대해서 추가적인 제품들을 권유한다면, 이는 1차적으로 업셀링이라고 인식하시고 한번쯤 의심 해보야 할 듯합니다.
장례라는 상황의 특수성을 이용한 업셀링은 유족들이 실제로 방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면밀히 검토하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다가는 수백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지출될 수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바다사이님의 댓글의 댓글
도르곤님의 댓글의 댓글
롱숏님의 댓글
요즘은 1인가구도 늘어나고 있고, 무자녀 가정도 많은데... 시간이 가면서, 후손이 없거나 또는 장례를 치루어줄 사람이 남아있지 않은 "가족.가문 최후의 1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노후에 또는 병중에 꾸준히 본인의 생존 여부를 확인해 주고, 사망시 깔끔한 마무리 또는 최소한의 장례를 부탁할 장례상품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경우엔 어떤 장례상품이 있을까요?
얼남인즐님의 댓글
손님이 없다면 굳이 3일장을 해야할 이유가 없긴 합니다만 궁금해서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