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레고당으로의 이사와 잡담.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4.05 11:10
본문
꽤 오래전 일이었습니다.
회사일이 정말 바빴을 때가 있었는데, 어찌나 바빴던지 잠시 앉아서 신발 벗고 좀 쉴 시간도 없었던 날이었죠.
그러던 중 어디선가 날아들어왔을 것 같은 작은 모래 알갱이가 신발 안에 들어갔는데,
미련하게도 그냥 반나절 정도를 그대로 신고다녔더랬죠.
바빴던 하루를 마치고 신발을 벗어봤더니 발바닥 바깥쪽 중앙 부분 쯤에, 안쪽으로 물집이 잡혔더라고요.
그냥 며칠 지나면 빠지겠거니 하고 또 그냥 다녔는데,
이게 바깥쪽으로 굳은 살이 생기면서 쉽게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굳은살까지 다 없어지기 전까진 몇달 정도가 걸렸던것 같네요.
뭐. 그게 건강상에 큰 문제가 되거나 거동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게 다 없어지기 전까지는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최근에 클리앙에서의 일들을 보면서,
제가 직접적으로는 관여되지 않는 일이기도 했고,
그게 일상 생활이랑 연관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저냥 넘어가려했는데,
위에 언급했던 신발 속 모래 알갱이 일화가 생각나더라고요.
귀찮다고, 혹은 괜찮아지겠지라고 덮어놓고 걷다보면,
치료하는데 꽤나 오래 걸릴 것 같은 상처가 되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얼른 신발 벗고 모래 알갱이를 빼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좀 더 '소통'을 잘 할수 있는 곳으로 왔다라고 표현을 했지만,
좀 더 생각을 해보니, 좀 더 '마음 편하게 소통'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예전폼(?)을 찾기 위해 좀 더 자주 글을 써보도록 하려 합니다.
댓글 10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만이님에게 답글
사실 제가 글을 쓸 때는 의식의 흐름대로 막 씁니다.
대신.. 쓰고 나서 포기남MK2가 나타나서 수정을 하죠. 허허
그리고 10282 발바닥에 있는 브릭의 색깔이 빨간 이유는, 아마도 피..? 의외로 고증에 맞을지도..
대신.. 쓰고 나서 포기남MK2가 나타나서 수정을 하죠. 허허
그리고 10282 발바닥에 있는 브릭의 색깔이 빨간 이유는, 아마도 피..? 의외로 고증에 맞을지도..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정신적지주님에게 답글
허허 과찬이십니다.
단지 저의 의도가 잘 전달 되길 바랄뿐입니다.
단지 저의 의도가 잘 전달 되길 바랄뿐입니다.
Arkhize님의 댓글
마음편하게 올리셔서 그런지 보눈 제 마음도 편하지네요ㅎㅎ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ㅎ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Arkhize님에게 답글
허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생각하던걸 글로 옮기는게 개인적으론 언제나 힘든 일인데,
그래도 공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힘이 됩니다.
평소에 생각하던걸 글로 옮기는게 개인적으론 언제나 힘든 일인데,
그래도 공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힘이 됩니다.
퐁팡핑요님의 댓글
아무래도 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 서있는 이가 누구인지가 더 중요치 않나 싶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포기남님께서는 충분히 그럴 감이 되십니다.
당분간 눈팅 위주로 있겠지만 때가 되면 다시 창작 소통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어디가 되었든 그곳엔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당분간 눈팅 위주로 있겠지만 때가 되면 다시 창작 소통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어디가 되었든 그곳엔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퐁팡핑요님에게 답글
그리고보면, 레고당이란 곳 자체가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의 모임이니,
그곳이 어디든 사람이 중요한 것이겠죠. 특히나 온라인 공간에서는요.
조만간 퐁박사님의 멋진 창작 기대하겠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사람이 중요한 것이겠죠. 특히나 온라인 공간에서는요.
조만간 퐁박사님의 멋진 창작 기대하겠습니다.
SleepingLion님의 댓글
저는 인생 암흑기였는지... 지난 몇년 간 어떤 일이 그동안 발생했는지 몰랐었는데,
이번 계기에 옛날 글들을 읽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1. 2017-07-30 03:16:48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025164
2. 2024-03-28 07:10:56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71590?po=0&sk=id&sv=2039&groupCd=&pt=0
3. 2024-03-28 오후 2:15 글
https://www.reddit.com/r/Mogong/comments/1bpnnh1/crossstitch_42195km_게으른어른이_입니다/?utm_source=share&utm_medium=mweb3x&utm_name=mweb3xcss&utm_term=1&utm_content=share_button&rdt=64283
이 글을 다 읽어보니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를 할 필요가 있을 것도 같더군요.
이번 계기에 옛날 글들을 읽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1. 2017-07-30 03:16:48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025164
2. 2024-03-28 07:10:56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71590?po=0&sk=id&sv=2039&groupCd=&pt=0
3. 2024-03-28 오후 2:15 글
https://www.reddit.com/r/Mogong/comments/1bpnnh1/crossstitch_42195km_게으른어른이_입니다/?utm_source=share&utm_medium=mweb3x&utm_name=mweb3xcss&utm_term=1&utm_content=share_button&rdt=64283
이 글을 다 읽어보니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를 할 필요가 있을 것도 같더군요.
포기남님의 댓글
저는 모공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아니라 클리앙 운영진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최근의 일들을 보면서, 레고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옮기시는걸 보고,
좀 더 마음 편하게 레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 더 좋겠다 싶어서 따라온것이죠. 허허.
최근의 일들을 보면서, 레고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옮기시는걸 보고,
좀 더 마음 편하게 레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 더 좋겠다 싶어서 따라온것이죠. 허허.
하늘만이님의 댓글
현실성을 위해서 저 빨간 브릭 2*6 브릭 대신 탄색 원형 브릭을 추천 드립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