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tona 660 첫 주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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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tona 660 의 첫 주행기입니다. 시승기라고 하기에는, 시속 60km 조금 넘긴 정도로만 달려서 충분한 경험이 없어서, 주행기입니다. 길들이기제한으로 RPM 3500 을 넘기면 계속 경고가 나와서, 더 가속할 수가 없었습니다. 6단 기어에서 시속 63~64 정도 넘으면 바로 경고가 나옵니다. 주행거리 160km 까지는 이렇게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전에 탔거나, 타고 있는 다른 2 차종과 비교하며 느낌을 쓰려고 합니다. X-ADV 하고 K1200GT 입니다. 엔진도 2기통,3기통,4기통으로 비교하기가 딱 좋습니다.
트라이어프 인천에서 출고하여 , 집까지 대략 50km 정도 주행했고, 주말에는 사무실 출근 시에 타고 갔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이제 막, 80km 정도입니다. 거의 5년만에 수동 변속 바이크를 타게 되어서, 도로에 나가자마자 시동을 꺼트리는 것 아닌지 걱정이 많았는데, 실제로 주행을 시작하니 몸이 알아서 클러치를 잡고 변속을 합니다. 스스로 감탄했습니다. 단지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뒷브레이크는 거의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스쿠터를 오래 탔더니, 뒷브레이크 대신에 클러치를 잡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첫번째 확실하게 오는 인상은, 무게가 가볍습니다. X-ADV 나 K1200GT 대비 ,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무게도 가벼운데 X-ADV 하고는 약 30kg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 이 정도 차이로 이렇게 다루기 쉽게 느껴질지는 몰랐습니다.
두번째, 자세는 확실히 스포츠 바이크 답습니다. 주행시에, 풋스텝이 너무 위에 있다고 느껴져서 약간 어색합니다. 물론 X-aDV 는 완전히 프론트 스텝 자세로 탈 수 있고, K1200GT 도 투어러이니 장르가 다르긴합니다만
풋스텝과 더불어, 핸들 높이가 낮기 때문에, 상체가 확실히 더 많이 숙여집니다. 처음 20km 주행시에 , 기존 X-adv 타듯이 타다가 손바닥이 너무 아파서 결국 자세를 교정했습니다.팔꿈치를 굽히고 , 상체를 숙여 연료탱크에 붙히는데, 의외로 제 뱃살이 지지대 역할을 해서 상체를 기대기가 편한 , 약간은 예상 외의 사실도 있습니다.
변속을 할 때, K1200GT 는 철컥철컥 기어가 들어가는 느낌이 확실했는데, 데이토나는 뭔가 그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변속되었다는 느낌은 오는데 , 뭔가 약간 부드럽다고 할지, 유격이 있다고 할지 그런 느낌입니다.
퀵시프트는 기어를 올릴 때는 아주 잘 동작하고, 기어를 내릴 때는 2단에서 1단으로 변속이 잘 안됩니다. 물론 제가 퀵시프트를 처음 써봐서 잘못 다루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링 시의 진동이나 가속시의 느낌은 과거 K1200GT 와 비슷합니다. 3기통도 4기통과 비슷한 필링이라고 들었는데, 거의 그렇습니다. X-ADV 의 경우 2기통인데, 정차시에는 도동도동하는 느낌이고 가속시에는 약간의 고동과 함께 툭툭치고 나가는 느낌이 있는데, 데이토나는 K1200GT 처럼 전기모터 가속 비슷한 느낌입니다. 물론 60km/h 까지 가속한 느낌입니다.
계기판 시안성 좋고, 메뉴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TV menu 같이 조작하는 방식이어서 간단합니다.
첫주행의 총평은
1. 타기 쉽습니다.
2. 탑승 자세는 조금은 공격적인 편.
3. 정지시 아이들링 소리는 조금 큰 편
4. 주행시의 엔진 느낌은 4기통 비슷.
5. 일반유 넣어도 , 지금의 60km/h 이하의 주행에서는 아무 차이 없음.
6. R차 종특인지 몰라도 , 백미러의 시야가 이상하게 좁음.
7. 세워 놓아도 멋있음.^^
이상입니다.
지나가던김박사님의 댓글
너무 부럽습니다 :)
늘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