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드림 / 8월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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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 극장이 도입한 각종 굿즈증정이 점점 도가 심해져서

이젠 개봉작에 없으면 섭섭한 포스터 등 증정 굿즈 물욕에 눈이 멀어 볼 생각도 없었던 두 영화를 봤네요.?

 

이번 아카데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로봇 드림]

음악과 배경 소음 외엔 아무런 대사가 없는 희한한 애니인데

다 보고난 다음 가슴에 휘몰아치는 뭉클함이 오랫동안 남았던 영화였어요.?

 

메가박스 당원영 이벤트로 재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극장에서 본 기억이 없어 다시 본건데

요즘같으면 이게 흥행했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속도감없는 차분한 멜로영화였어요. 

이런 설렘과 아련함이 남는 멜로영화가 최근엔 거의 없는게 참 아쉬웠는데

세월이 흘렀어도 심은하의 풋풋한 미모 보는 재미가 있었고

증정으로 받은 영화 속 스틸컷 3장은

'후지필름'으로 인화된 진짜 사진이어서 넘 좋았네요.

 

제작한지 수십년 차이가 나는 성격 전혀 다른 두 영화지만

며칠 간격으로 봐서 그런가 비슷한 공통점이 보였는데

 

1. 30년전 아날로그 시대의 모습에 추억 소환
지금은 사라진 WTC가 있는 예전 맨하탄 배경에 

큼직한 카세트 레코더 어깨에 이고다니던 그때 모습들. ㅋㅋㅋ

지금은 단종된 티코가 나오는 당시 모습과 촌스런 얼굴들 그땐 저랬지 ㅎㅎ

 

2. 서로가 그렇게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혼자 물끄러미 몰래 쳐다보는 그 맘, 상대는 알 리가 없구나??

 

3. 영화를 빛낸 정말 인상적인 영화주제곡은 따로 있지만

개인적으로 두 영화 보고 떠오른 곡은 이거.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아련한 추억! (가사와 별개로)

 

https://youtu.be/z0vCwGUZe1I?si=L_U3lhXRhYUYNH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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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님의 댓글

아날로그의 향수가 듬뿍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참 좋아요. 로봇드림도 꼭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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