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기] 챌린저스 - 젠데이아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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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의 선글라스에 비친 두 남자를 보고 셋이서 삼각관계인가? 단순히 생각했다가
훨씬더 심리적으로 복잡하고 욕망가득한 영화임을 깨닫고 좀 당황했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젠데이아란 배우는 듄으로만 봤고 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챌린저스에 나온 그녀를 보고 엄청 잘 어울리는 배역맡았구나 싶었을 정도로 그녀의 캐릭터 너무 잘 소화했더군요.
특히 회상장면에서 테니스코트에 등장한 촉망받는 유망주로 등장한 그녀의 모습은 영화속 두 남주처럼 넋을 놓고 봤네요.ㅋㅋㅋ
외모자체로도 테니스선수와 정말 잘 어울렸고
그녀가 이루지못한 욕망을 남편을 통해 대리성취하려는 그녀의 야심 또한 정말 잘 연기했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패트릭으로 출연한 배우가 너무 매력적이라 눈을 못 뗐습니다. ㅋㅋㅋ
이러면 안되는데 남자다리 각선미보고 반하기는 처음인듯 ㅋㅋㅋ
다리가 너무 예뻤고 지저분하고 개구장이처럼 생겼는데 웃을때마다 미칠거 같았네요. ㅋㅋㅋ
처음 접한 감독작품이라 이름조차 생소한 분이지만
카메라워크가 굉장히 신선했고
특히 초반 코트 너머에서 주심 등뒤를 지나 정면 젠데이아로 이어지는 화면 연출장면 너무 기가 막혔네요!
테니스 유망주였던 두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와
테니스 경기를 서로 교차편집하며 심리적인 긴장감까지 주는 연출도 인상적이었지만
그 긴장감 넘치는 장면마다 쓰인 속도감있는 주제음악은 침을 꼴깍 삼키기도 힘들 정도로 자극적이어서
아래분이 섹시한 영화라고 했던 후기가 이해가 가더라구요.ㅎㅎ
개인적으로 동성애적 코드는 솔직히 잘 못 느꼈고,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건 여자!란 사실만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화같았어요.
욕망 가득한 여자에 의해 찢어진 우정이랄까
그들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가 궁금했던 영화였습니다.
$$ 한줄평: 쓰리썸은 위험하다!!!
챌린저스란 제목은 극중에 패트릭과 아트가 출전한 챌린저스 컵 대회와 거기 도전하는 사람들이란 중의적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사진은 메가박스에서 관객에게 제공한 렌티큘러 엽서입니다.
3.3/5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영화보자마자 욕망이란 단어가 느껴질만큼 강렬했는데 그 욕망에 대한 영화로 유명한 감독님이었다니 ㄷㄷㄷ
날잡아서 감독님 작품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돌마루님의 댓글
위대한 쇼맨에서 보고 대단한 역량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ㅎㅎ
위대한 쇼맨도 한번 봐보세요.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거기도 젠데이야가 나왔나요? ㄷㄷㄷ
몇달전에 돌비기획전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간 안맞아서 못봤는데 아쉽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함 봐볼게요.^^
나루99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