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영화] 여덟개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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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2024.06.16 10:12
206 조회
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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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부산영화제에서 남는 시간에 처음 보고

작년에 개봉했을때 다시 봤어요


소설 원작이 훌륭하다길래 절판된걸 최근에 구해 읽었습니다

젊은 작가의 얇은책이지만

풍경을 너무나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하고

과잉이나 신파가 없고 구구하지않아

딱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도 소설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벨기에출신 감독은 원작을 읽고

이탈리아어를 배워 이탈리아로 가서

이탈리아 배우들과 영화를 만들었다 합니다

영화 <마틴 에덴>의 그 배우가 나오고


소설과 영화가 각기 훌륭한 몇 안되는 영화라고

확 확신합니다

댓글 7

베니와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75.♡.183.194)
작성일 06.16 21:16
추천해주셔서 봤어요. 영화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네요. 일욜 낮에하는 책읽기 모임에선 여성서사를 이야기하고 왔는데, 저녁에 남성서사 영화를 보니 가치관이 혼미해지네요ㅠㅠ
산에 드는 걸 좋아하는데, 육신이 비루하여 항상 아쉬운데,, 영화보는 내내 높은 산을 척척 오르는 백인 남성의 두 다리가 너무 부럽더라구요..
영화 중후반부터 나오는 불교적 정서도 좋았고.. 마지막 부르노의 죽음이 상징하는 바도 의미있었구요 티벳불교의 조장처럼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좋은 영화 많이 추천해주세요~

neak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6.16 22:23
@베니와준님에게 답글 영화 포스터는 우정을 내세우지만
영화는 고독한 죽음으로 완성되는 삶을 더해서 보여주던데요
영화는 작가의 거의 자전적 이야기라 하고요

(예전에 코레에다 히로카즈감독이 <어느 가족>영화를 만들고 또 소설로 발표하고는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어주시고
다시 영화를 봐주세요’하시더만…
그래서 그 책을 읽었더니
영화의 심리적 각주 같았습니다)

그 책 <좀도둑 가족>과 달리 이 책 <여덟개의 산>은 영상언어가 결코 따라할수없는 문자언어의 감화력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책읽기모임도 하신다하니 책도 고려해보시죠 ^^

베니와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75.♡.183.194)
작성일 06.16 22:52
@neaka님에게 답글 네 책도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볼께요
영화당에 글도 올리고, 책모임에서 이야기도 나누지만 부르노의 대사처럼 ‘단어가 빈곤하니 생각도 빈곤하다’ 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ㅠㅠㅠ 내가 가용할 수 있는 단어가 한정되어있구나,,,  고로 나는 생각도 빈곤하구나,,,

neak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6.17 15:40
@베니와준님에게 답글 진심이 담기지않은 단어가 수북한들
보배가 될까요?
생각과 말의 가난에 대해 생각하신다니
정직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려는
솔직한 자기성찰이야말로
진심의 첫걸음이라 여깁니다
남기신 글을 읽는 제가 고맙습니다

시네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네망 (172.♡.95.28)
작성일 06.17 13:25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neak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6.17 15:49
@시네망님에게 답글 좋은 고전영화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영화는 영화관 아니면 못보는 나쁜 습관이 몸에 배어버렸습니다 ㅠㅠ

시네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네망 (172.♡.95.16)
작성일 06.17 17:26
@neaka님에게 답글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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