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 룸 넥스트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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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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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페드로 알바도바르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줄리안 무어와 틸다스윈튼이 출연한 룸 넥스트 도어를 보고 왔습니다
리즈 시절을 지나 여전히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두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줄거리는 간단하게 암에 걸린 마사가 친구 잉그리드에게 안락사 조력자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하고 조용한 시골에서 나누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마사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내용입니다
극 중 배우들의 직업이 작가와 기자로 둘이서 나누는 대화들도 굉장히 문학적이며 곳곳에 미장센으로 배치된 그림들과 사진들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틸다스윈튼과 줄리안 무어가 대화를 나누고 틸다 스윈튼이 조용하게 생을 마감하는 수영장 벤치는 호퍼의 그림을 모티브로 하여 한편의ㅡ회화같은 장면을 보여줍니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그 동안 살아온 삶들을 어떻게 돌아봐야하는지 그리고 내 옆에 있어줄 소중한 이는 누구인지,, 삶을 여정을 함께 하는 오랜 친구가 있다는 것의 따스함,, 그리고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서로를 성장시키고 성찰하게 하는 그 무엇,,,,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만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기회가 되시면 꼭 보세요
댓글 4
베니와준님의 댓글의 댓글
@돌마루님에게 답글
네 맞아요.. 저도 지난 주에 검색할 때는 상영관도 많이 없고 주말에 다 내리는 분위기라 부랴부랴 봤는데,, 평이 좋아서 그런지 이번 주도 상영을 이어가더라구요.. 원래 n차 관람 안하는데, 한 번 더 볼까 싶기도 하네요
ellago님의 댓글
베니스영화제 대상작인것도 있지만
안락사 관련 주제를 다룬 영화라 호기심이 드네요.
작가주의 작품은 어려워서 잘 안보는데
에드워드 호퍼 그림같은 장면이라니 너무 궁금해집니다. ㅎㅎ
안락사 관련 주제를 다룬 영화라 호기심이 드네요.
작가주의 작품은 어려워서 잘 안보는데
에드워드 호퍼 그림같은 장면이라니 너무 궁금해집니다. ㅎㅎ
베니와준님의 댓글의 댓글
@ellago님에게 답글
작가주의까지는 아니고 ㅠ 재미있게 보실거예요ㅎ
배경이 뉴욕이고(실제는 마드리드 촬영이라네요) 주인공들이 뉴욕의 전문직 종사자(?)들 이라서 나누는 대화도 문학적이고 지적이고 호퍼의 그림들이 표현하는 도시의 고독,, 외로움 등의 느낌이 잘 살려져 있어요,,
배경이 뉴욕이고(실제는 마드리드 촬영이라네요) 주인공들이 뉴욕의 전문직 종사자(?)들 이라서 나누는 대화도 문학적이고 지적이고 호퍼의 그림들이 표현하는 도시의 고독,, 외로움 등의 느낌이 잘 살려져 있어요,,
돌마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