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기) 삿포로에서 OASIS 오아시스 다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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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에 삿포로를 잠깐 다녀왔는데 영화 본 후기 쓴다는 게 계속 미뤄졌네요.
지금 대전가는 기차 안에서 간단히 써봅니다.ㅎㅎ
지난 번 삿포로 돌비시네마 방문 후기에도 썼지만,
삿포로의 명동 스스키노 사거리에 코코노 스스키노란 쇼핑센터가 새로 지어져서 거기 5층에 토호시네마즈란 극장체인이 들어왔어요.
4층에서 토호시네마즈 올라가는 입구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뒤를 돌면 토호시네마즈 삿포로가 보여요.
제가 애정하는 돌비시네마를 보고싶었지만, 라인업도 별로고 시간대도 맞지않아서 굳이 영화를 봐야하나 고민됐는데, 상영작들 중에서 발견한 오아시스 다큐멘터리!!!
지난번 왔을때 실패했던 키오스크
온라인 예매도 가능했지만 일본어 까막눈이라
현장 키오스크로 예매시도했는데
이번엔 성공했네요.ㅎㅎ
영화 제목은 [오아시스:라이브 앳 넵워스]였어요.
OASIS LIVE at KNEBWORTH
1996년 오아시스의 전설적인 공연을 다큐로 제작한 2016년도 작품이더라구요.
극장 입구는 한군데인 멀티플렉스인데 특이하게 나오는 곳도 여기예요.ㄷㄷㄷ
오아시스 다큐는 2관에서 상영
위 영수증 사진보면 입구에 스캐너 기둥이 서있어서 입장할때 QR코드로 스캔하는데
입구에 서있던 직원이 컴퓨터 실시간 확인하고 경품을 바로 관객에게 지급하더라구요.
IT선진국인 우리도 이렇게 지급하면 안되려나? 😂
그래서 받은 오아시스 라이브 기념엽서 😆
일본어를 모르기때문에 더군다나 일본영화 선호하지않는 입장에서 일본 극장 체험만 하고싶었던 차에
노래만 주구장창 나오는 더군다나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 공연 실황을 극장에서 보게되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 오아시스 재결성 투어소식을 듣고난 이후였기에 더 반가웠던 관람이었는데
솔직히 저 오아시스 잘 몰라요.
좋아하는 곡은 딱 하나 Dont look back in anger 뿐인데 그 곡을 부르는 실황 장면 본 것만으로도 대만족했습니다.
영화보면서 느낀게
오아시스를 활동시기에 몰랐던 이유가 있던게 노엘의 동생이자 메인보컬인 리암의 노래부르는 스타일이 너무 맘에 안 들어서인거 같았어요.
건들거리며 노래를 너무 불량스럽게 부르는데다 콧소리를 너무 내는 왕재수 스타일이더라구요.ㅋㅋㅋ
그에 반해 노엘이 부른 저 곡은 담백하고 깔끔 그자체!!ㅎㅎ
듣다보니 귀에 익은 곡이 두어 개 더 있던데
Watever포함
공연 전반기 곡들은 그냥저냥이고 후반부에 나온 곡들이 저는 더 좋더라구요. 잘 모르지만;;
극장에서 오아시스 최전성기때 공연실황을 보게 된거만으로도 너무 만족했습니다.
내년 내한공연 당연히 못갈거기 때문에 대리만족 잘 했어요.ㅎㅎ
여긴 돌비관도 그렇더니 일반관도 중간좌석을 달리해서 요금을 더 비싸게 받고있던데
일본극장이 보통 다 이런 건지는 모르겠네요.
비행기도 아니고 이런건 좀 별로였어요.
아무리 대사 거의 없는 공연실황이지만,
리암이 공연 중간중간 얘기하는 거 잘 못알아들어서
오아시스 다큐는 ott에 있다면 다시 보고싶고
우리나라 극장도 불황 핑계대지말고 이런 다양한 작품좀 상영해줬으면 좋겠단 바람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너튜브에 공연 풀영상이 있군요. ㄷㄷㄷ
https://youtu.be/jvNFYzyKPBA?si=kL1bg6Lm31-D9SBv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일본에서 하는거 보고 따라한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건 거의 일본거니까 😓
오아시스 브릿팝의 황금기에 활동한 밴드라 들어볼 가치 있을거예요.ㅎㅎ
모레 내년 내한 콘서트 예매 개시한다던데 ㅠㅠ
못사겠지만 궁금합니다.흑
돌마루님의 댓글
오아시스는 저도 잘 모르는데... 나중에 유튜브를 한번 봐야겠네요.
외국에서 영화관 가보는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