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로 본 [베이비 드라이버]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우리에게 돌비시네마의 존재를 각인시켰던 명작
[탑건:매버릭]에서 너무나 중후하고 멋진 목소리때문에 처음 알게된 존 햄이 이 영화에도 나온다고 꼭 보라고 추천받은지 어언 2년 만에 메박 돌비로 최초로 재개봉해줘서 잘 보고왔습니다.
근데 별3의 반듯한 제독님이 중후한 목소리로 범죄 저지르는 꼴은 못 보겠더군요.ㅋㅋㅋ
영화 스토리는 간단해요.
박사라는 닉으로 불리는 1회용 은행털이 범죄조직의 두목 밑에서 프리랜서 드라이버로 일하는 주인공 베이비의 모험담?을 그린 범죄액션극인데
영화의 8할 이상을 끝내주는 영화속 수록곡들이 담당합니다.
목표가 된 은행 앞에서 빨간 스바루 세단이 멈추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되는데
https://youtu.be/6XMuUVw7TOM?si=-PvYobMFaJMjzUY6
영화 장면과 음악이 정말 찰떡처럼 쫙쫙 붙어서 영화내내 흥겨운 노래가 쉴새없이 귀를 호강시켜줘요.
이러면 안되지만,
영화가 너무나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이어서 화면 가득 폭력과 총질과 선혈로 낭자한데도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폭력성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는 단점이 있어요. 😂
범죄지만 멋있어~~~ 😆
끔찍한데 사랑스러운 장면도 많아서 보는 동안 참 혼란스러웠어요.ㅋㅋㅋ
버디역의 존 햄의 부인으로 나오는 달링역의 여배우가 오마이걸 미미 닮아서 개인적으로 좀 웃었고^^
주인공 안셀 엘고트는 듄의 히어로 티모시 살라메가 고딩시절 너무 부러워했던 동기인데
요즘은 뭐하나 궁금하네요.
무명이었던 티모시랑 당시 인기배우 안셀이 지금 너무 입지가 바껴서 말이죠.;;
돌비 화면이 너무 선명해서 베이비 얼굴 클로즈업 될때마다 왼쪽 눈밑이 마그네슘 부족으로 떨리는 것도 너무 잘 보였네요.ㅎㅎ
돌비시네마로 보게된 덕분에
주인공 베이비가 미친듯한 운전실력 뽐낼때마다
총소리가 빗발칠때마다
그리고 화면에 딱 맞는 수록곡이 나올때마다 의자가 흔들리고 사운드가 사방에서 팡팡 터져서 정말 너무나 실감났습니다.
액선은 둘째치고 사운드가 너무 끝내줘서 찾아봤더니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에 후보로 올라갔더군요. 어쩐지!!
보고나면 속이 후련한 액선영화 고프신 분들에게
이번에 메가박스 단독으로 콜롬비아 100주년 기념 재개봉 시리즈로 상영중이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하 스포)
베이비 드라이버 안 보신 분은 클릭하지 마세요.
영화 후반부 작전이 실패하고난 다음
경찰에 쫒기던 베이비가 여친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간 장면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 나왔을때 정말 깜놀했고 너무너무 좋았네요. 😆
어쩜 그렇게 노래와 장면이 딱딱 맞게 편집한건지 감탄했습니다. 👍
https://youtu.be/QlTzGeZTwtw?si=bS7vU0RBVMmX-TyL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 재밌어서 오늘은 수돌비까지 가서 봤는데 오늘이 더 좋더라구요. 남돌비보다 돌비효과를 더 느낀거 같아가지구ㅎㅎ
하루 한번 상영해주는것도 감지덕지라 주말에 하돌비로 출동해볼까 고민중입니다.ㅎㅎ
님도 남돌비 가서 보시길 바랄게요~^^
아이폰점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