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공짜?'…스포티파이 무료 소식에 앱 설치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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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앱 최근 신규 설치 건수가 최대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멤버십 출시 영향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음악 부문 순위에도 4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만9816건으로 전일 대비 13.4배 늘었다.
11일에도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만4915건을 기록했다. 양일간 평균 설치 건수가 4만7366건으로 전주(3~9일) 대비 11.6배 증가했다.
양대 앱 마켓에서도 스포티파이가 유튜브 뮤직, 멜론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와 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스포티파이는 지난 10일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음악'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3~4위에 머물러 있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스포티파이 앱은 이달 초 '음악·오디오' 부문에서 10위권 밖 또는 4~5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인 건 스포티파이가 지난 10일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멤버십은 요금 없이 음원을 들을 수 있으나 약 2~5건의 음원 사이에 약 30~90초의 광고가 재생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제공돼 왔으나 한국 시장에서는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도입됐다. 한국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온 것도 약 8년 만이다.
디지털 음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소식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전해지면서 스포티파이를 찾은 이용자도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양일간 스포티파이 앱 일일 이용자 수(DAU)는 평균 40만6646명으로 전주(2~9일) 대비 약 10만명 늘었다.
유튜브 뮤직(281만4631명)뿐만 아니라 멜론(267만6203명), 지니뮤직(103만7328명), 플로(72만578명) 등 토종 플랫폼과는 여전히 격차가 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스포티파이의 약진이 단기적으로 그칠 것일지, 토종 플랫폼 가입자 이탈에 큰 영향을 줄지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티파이의 이번 변화로 이용자 탈퇴 추이 등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
근데 2천원대, 3천원대, 6천원대 할인 요금으로 3개월 씩 제공하던군요.
그러다보니 해지를 못하는..
이번에 한 번 더 해지 시도해야겠어요.
쟘스님의 댓글
덕분에 스트리밍 듣던거 해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