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애플도 中토종에 밀려…판매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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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중국 실적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현지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세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경제전문매체CNBC는 4일(현지 시간)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중국 내 해외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4% 급감한 304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직전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51% 감소했다.CNBC는 “CAICT는 개별 브랜드의 출하량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 내 해외 휴대폰 출하량의 대부분은 애플이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 같은 경쟁사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플이 입지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은 애플에게 미국·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애플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은 20%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이 고급 스마트폰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애플의 중국 점유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3분기 ‘아이폰 16’ 출시에 힘입어 2위(15.8%)를 되찾았다. 같은 기간 중국 비보가 18.6%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화웨이는 3위(15.3%)로 애플을 바짝 추격했다.
애플이 아이폰 16 출시와 함께 선보인 인공지능(AI) 서비스 역시 중국 정부의 규제에 가로막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AI시스템 애플인텔리전스를 중국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지난해 세 차례 현지를 방문했지만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CNBC는 “(애플이)AI의 대한 복잡한 규제를 받는 동안 현지 경쟁사들은 자체AI기능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중국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를 가격 경쟁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새해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달 4~7일까지 아이폰 16 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은 500위안(약 10만 원) 인하된다. 아이폰 16와 ‘플러스’의 가격 역시 각각 400위안 할인됐다.
ASTERISK님의 댓글의 댓글
미국에선 중국 인력 채용해서 연구기술 다 넘겨주고... 중국 입장에선 개꿀이네요.
EDFDS님의 댓글
당연히 삼성애플 살텐데 냉장고건조기 세트보다
비싼 가격이니 선뜻 손이 안갑니다.
Ariel님의 댓글
시기가 정확히 언젠지는 몰랐을 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을 포기하지 못하는 상태가 답답할 따름이지요
솔직한 심정으로 내가 돈이 없는건지 야들이 비싼건지 분간이 안갑니다.
20+로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이거 살때도 손벌벌떨면서 샀는데
CaTo님의 댓글
근데 또 다른 안드폰이 중국폰에 발리면 중국에 돈받았냐고 까이고 ㅋㅋㅋ
MoonKnight님의 댓글
전투기도 짭을 만드는 놈들인데 핸드폰이야 금방 따라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