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AI 폐쇄 전략 접는다… 외부 AI 적극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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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지난 5일 오픈AI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을 만난 이후, 외부 AI 활용에 대한 회장의 시각이 크게 달라졌으며 삼성전자 경영진은 반도체 사업부(DS)에서 외부 AI를 우선 도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를 시작으로 외부AI를 활용해 제조·개발 공정을 혁신하고, 이후 전 부서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방향성은 외부 AI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결함 예측, 수율(yield) 개선 등이 주요 목적이다.
특히 기계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장비 센서 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고장 전 예지보전을 강화함으로써 불량률과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부 AI 시스템을 통한 수요 예측·재고 관리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리서치센터가 자체 개발해온 ‘가우스’ 프로젝트 투자는 우선 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 가우스는 내부용 AI 플랫폼으로, 보안을 중시하는 삼성전자 특성에 맞춰 발전해왔다.
다만 최근 초거대 AI 경쟁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엄청난 규모의 투자와 기술 노하우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우스’에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체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라며 "외부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활용 고도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과의 회동 이후,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 내부 폐쇄성보다는 개방적 협업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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