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GB 마이크로 LED TV'는 LCD 제품...네이밍 효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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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라이트 필요...후면광원 백색 LED→RGB LED 바꿔 색재현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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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기간에 "세계 최초로 'RGB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청색 LED(청색 LED에 인광체를 코팅해 백색 LED 구현)를 후면광원으로 사용하는 기존 LED-LCD TV와 달리, 'RGB 마이크로 LED TV'는 메인 패널 뒤에 아주 작은 마이크로 크기 RGB LED를 적용해 풀컬러 로컬디밍과 저소비전력(20% 절감), 슬림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라인업은 75인치와 85인치, 98인치(8K) 3종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양산 중인 미니 LED-LCD TV인 '네오 QLED TV'와, CES에서 공개한 'RGB 마이크로 LED TV'의 가장 큰 차이점은 후면광원이 백색 LED에서 RGB LED로 바뀌는 점이다. 백색 LED는 청색 LED에 인광체를 결합해 백색을 내기 때문에 여러 파장이 섞여 있고, 이후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구현할 때 색순도가 낮아진다. RGB LED는 각 색상의 순수한 파장을 유지하기 때문에 컬러필터를 통과해도 색순도가 비교적 높다.
후면광원의 LED 칩 크기가 작아지면 광원을 부분적으로 켜고 끌 수 있는 로컹디밍존이 늘어나 명암비가 높아진다. 삼성전자가 'RGB 마이크로 LED TV' 후면광원 칩이 '마이크로 크기'(MICRO-sized)라고 밝혔기 때문에 LED 칩 크기는 10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일반적으로 100μm 이하 LED를 마이크로 LED로 분류하지만 엄격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출시한 146인치 자발광 마이크로 LED 제품에 사용한 칩 크기는 125x225μm였다. 당시 '해당 모델 칩 크기가 100μm보다 커서 마이크로 LED 제품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는 "자발광 제품"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단순히 칩 크기보다는, LED 칩이 빛과 색을 모두 구현하는 자발광 특성이 마이크로 LED 제품 정체성이라고 부각했던 것이다.
이후 삼성전자는 자발광 마이크로 LED 제품 칩 크기를 줄여왔다. 2020년 출시한 146인치 마이크로 LED 제품 칩 크기는 125x225μm였지만 2021년 출시한 110인치 모델 칩 크기는 75x125μm였다. 최근 출시한 자발광 마이크로 LED TV의 칩 크기는 34x85μm까지 작아졌다.
결국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RGB 마이크로 LED TV'는 미니 LED-LCD TV 제품인 '네오 QLED TV'의 하이엔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후면광원의 백색 LED를 마이크로 크기 RGB LED로 바꿨지만, LCD 패널과 컬러필터를 사용하는 점은 기존 미니 LED-LCD TV와 같기 때문이다.
중국 하이센스도 올해 CES에서 후면광원에 RGB LED를 적용한 116인치 미니 LED-LCD TV(TriChroma LED TV)를 전시했다. 이 제품도 LCD 패널과 컬러필터를 사용한다. 하이센스는 이 제품이 "대형 TV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고, 미니 LED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폴라베어님의 댓글의 댓글
그땐 리얼이니 이딴 네이밍 걸겠죠 ㅋㅋ
폴라베어님의 댓글
백라이트가 뭐든간에 LCD TV인데...
QLED LCD TV 때도 이러더니... 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