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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마저 투자 외면…AI반도체 고점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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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파도파도
작성일 2025.04.01 09:55
분류 IT
1,8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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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투자 고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업체인 코어위브가 최근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에 참패한 탓이다. 빅테크들이AI투자 관련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GPU수요가 단기 고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제기된 여파로 평가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AI반도체 공급망에 속한 메모리 기업들도 투자 적정성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나스닥시장의IPO‘최대어’로 꼽힌 코어위브는 지난 28일 상장 첫 거래일에 공모가(40달러)와 같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47~55달러)보다 낮게 책정된 데 이어 상장 후 시장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못 받은 것이다.

2017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문을 연 코어위브는 보유한 25만 개GPU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컴퓨팅 능력을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고객사는 개당 5000만원이 넘는AI용GPU를 직접 사지 않고 코어위브의GPU를 빌려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2조8000억원)의 62%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나왔다. 세계 1위GPU업체 엔비디아는IPO전 코어위브 지분 6%를 보유했고, 최근 추가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위브IPO의 흥행 여부가AI반도체 업황을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로 간주된 이유다. 시장에선 흥행 실패의 이유로 “AI반도체 수요가 고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미국 투자은행(IB)TD코언은 최근 보고서에서MS가 미국 내AI데이터센터 두 곳을 임차하는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MS는 “올해AI시설투자 규모(878억달러)에 변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AI인프라 투자 조정’의 신호탄이란 분석이 끊이지 않는다. 차이충신 알리바바 이사회 의장이 지난 25일 “AI용 데이터센터 투자에 거품이 껴 있다”고 말한 것도 고점론에 힘을 보탰다.


반론도 있다.SNS를 통해 수차례 “GPU가 부족하다”고 말한 ‘GPU큰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CEO등이 대표적이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직원 미팅에서 “AI훈련용 슈퍼컴퓨터인 ‘코르텍스1’에GPU5만 개가 장착돼 있고 이를 10만 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도 X(옛 트위터)에 “챗GPT를 통한 이미지 생성을 자제해달라”며 “GPU가 녹고 있다”고 적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AMD등AI가속기 업체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고객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객 맞춤형 주문 생산 성격이 강한HBM은 범용 D램에 비해 과잉 투자 가능성이 작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HBM3위 업체 마이크론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데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최신형HBM(HBM3E)이 엔비디아에 납품될 가능성도 큰 만큼 ‘공급 과잉’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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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9님의 댓글

작성자 B739
작성일 04.01 10:38
메이저 클라우드랑 다른점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Lambda 같은 회사도 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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