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여의도 애플스토어 옆에 들어설 샤오미 매장…韓 고급화 전략 통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요트맨
작성일 2025.04.13 07:52
분류 IT
4,325 조회
4 추천

본문

IFC몰 1호 매장 이달부터 착공…수도권 중심 확대
라이카 손잡은 '샤오미 15 울트라'로 제품 출시 전략도 승부수
'갓성비' 대신 '삼성-애플 대안' 인지도 확보 가능할까

...

IFC몰 애플스토어 옆에 샤오미스토어?

10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인테리어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 같은 층에는 애플스토어가 입점해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올해 상반기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예고해왔다. 해당 매장에서 단순 판매뿐만 아니라 체험, AS까지 가능한 서비스 허브로 운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1호점 설립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장소나 매장수 등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샤오미의 제품 출시 전략도 달라졌다. 샤오미는 지난달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169만9000원)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지난달 2일 스페인 MWC25 행사장에서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다. 글로벌 출시가(229만원) 보단 싸지만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가격대가 겹친다.

'가성비' 대신 '사진 마니아' 노린 틈새 전략…'외산폰' 징크스 깰까

이번 제품 출시에 대해 '외산폰의 무덤' 징크스를 깨기 위한 샤오미의 과감한 승부수라는 업계 해석이 나온다.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만을 내세우는 건 과거 실패한 외산폰의 전례를 밟을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독일 카메라 명가인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특화폰이다. 1인치 이미지센서를 비롯한 이 스마트폰의 광학 기능이 적어도 카메라 마니아 혹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이미지·영상을 주로 올려온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게 샤오미의 자신감이다. 실제 샤오미 15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은 각종 리뷰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샤오미 15 울트라의 성패 여부와는 별개로 삼성-애플로 점철된 프리미엄폰 구도에서 소비자들이 샤오미를 새로운 선택지로 받아들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샤오미의 숨은 전략이다.

반면 아직은 무모한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중저가형 제품들 위주로 제품을 출시해왔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거기에 맞춰져 있는데, 고가형 제품에 선뜻 지갑을 열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여건도 녹록하지는 않다. 이동통신 3사가 삼성과 애플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는 국내 단말 시장에서 샤오미가 비집고 들어갈 틈도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샤오미 스마트폰을 이용하려면 기기를 구입한 뒤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하는 자급제 기기로 이용해야 하는데, 자급제 기기로는 삼성, 애플처럼 이통사 지원금 혜택을 제대로 받기 어렵다.

샤오미 한국총판인 스피츠가 지난달 초 알뜰폰 브랜드 '스피츠모바일'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스피츠모바일은 KT 망을 임대해 알뜰폰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보안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샤오미 해명과는 달리 중국산 디바이스를 쓰면 정보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무삼성이나 애플과 비교했을 때 AS 등 고객서비스(CS)에 우려도 없지 않다"고 언급했다.

샤오미 관계자는 "우선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판매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14 / 1 페이지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작성일 04.13 09:18
샤오미 에서 이름을 따미로 바꿀 지도 모르겠군요
샤오 미는 좁쌀 다미는 일반 살

니케니케님의 댓글

작성자 니케니케
작성일 04.13 11:05
사용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늘어 나는건 언제나 환영할 일이죠. 하지만 조금 더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만한 기발한 발상이 필요해 보이네요.

가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가사라
작성일 04.13 11:53
단통법이 계속 유지되었다면 샤오미가 고급화전략을 쓴다고 했을 때 어느 정도 장사가 되겠구나 하겠는데요.
7/22 에 폐지가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통신사들이 샤오미폰에 보조금을 실어줄지에 의구심이 듭니다.
백만원 이상되는 돈을 쓰는 모델들일텐데 샤오미가 그럴만한 브랜드 가치가 있냐에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람파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람파이
작성일 04.13 12:30
중국이 공산당 1당 독재를 끝내고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가되기전까진 중국폰은 쓰고싶지 않네요.

공중곡예사님의 댓글

작성자 공중곡예사
작성일 04.13 12:34
플레그십 기준으로 갤럭시S 시리즈 반값 정도 되면 세컨폰 모바일게임 오토용으로 함 사볼까 생각은 해볼텐데 삼페도 안 되는걸(통화 녹음은 롬 교체 없이 요즘도 되나요?) 그 가격에...??

늦었습니다. 보조배터리로 이미지 좋았고, 6~7년 전 한참 5G 상용 초기 통신사에서 펀딩 많이 날리던 시절에 레드미노트 5, 미 9, 포코 정발했던 걸 조금 더 공격적으로 MNO 공략했어야해요.

3G에서 LTE, LTE에서 5G로.
이렇게 세대 변경 되고 요금제 비싸질 때 MNO에서 돈을 제일 많이 쓰거든요.

RaphK님의 댓글

작성자 RaphK
작성일 04.13 12:49
샤오미가 스맛폰만 파는건 아닐테고, 저는 환영 합니다. 은근 이가격에 이걸? 하는게 많다보니...
물론 정발 해서 가격이 인터넷에서 구하던 것 보다 높으면 경쟁은 힘들듯 합니다만 (예를 들어 포코X7pro 가격들)

google_9e47xxxx님의 댓글

작성자 google_9e47xxxx
작성일 04.13 12:49
하던지 말던지.
살아서 샤오미폰 쓸일은 없으니까.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작성일 04.13 13:30
중국내 가격은 싸지만, 해외 나오고 나서는 가격 경쟁력이 별로라 힘들어 보입니다.

쟘스님의 댓글

작성자 쟘스
작성일 04.13 13:47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산이 고급화 전략을 드는 것 자체가 잘못 시작하는 거 같네요.

국내에서 중국폰은 극강의 가성비만 수요가 있는 거 아닌가요?

메밀꽃질무렵님의 댓글

작성일 04.13 15:48
공짜로 줘도 안 쓰는데 고급화라니… 대단하네요.
개인정보 다루는 전자제품은 중국산 쳐다도 안 봅니다.

아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
작성일 04.13 19:27
옆이면 주노헤어 아닌가요 ㄷ ㄷ 그기서 자르는데

시월새벽님의 댓글

작성자 시월새벽
작성일 04.14 08:11
삼성페이를 대체할 기술이 없다면 국내에선 갤럭시 점유를 가져가기 어려울텐데 아마도 샤오미라는 기업의 한국진출이 주목적이라 생각합니다
곧 샤오미 전기차도 들어올테구요...

션한맥주님의 댓글

작성자 션한맥주
작성일 04.14 09:15
과연..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작성일 04.14 11:06
해외산무덤인데 안되죠.
애플이 대단한거죠.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