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3년 키운 라인 경영권 일본에 뺏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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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c486 73.♡.77.212
작성일 2024.04.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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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누리집 갈무리
라인 누리집 갈무리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소프트뱅크가 라인(LINE)의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서면서 네이버가 13년 동안 성장시킨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경영권이 일본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로 시작된 ‘라인야후’의 문제가 ‘보안 대책’ 마련이 아니라 ‘경영권 뺏기’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광고 25일 교도통신·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을 보면, 소프트뱅크가 개인 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인 에이(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교도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에이홀딩스 주식을 조금이라도 취득해 에이홀딩스 출자 비율이 높아지면 라인야후 경영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며 “소프트뱅크는 다음 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고 있다” 덧붙였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에이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중간 지수회사에 해당하는 에이홀딩스에 각각 50%씩 출자하고 있어 두 회사가 실질적인 모회사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주식을 인수해 독자적인 대주주가 되면, 네이버는 라인의 경영권을 잃게 된다. 네이버는 2011년 6월 일본에서 라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 달에 1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 수가 9600만명에 달하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성장했다. 라인은 일본뿐만 아니라 타이·대만·인도네시아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이용자가 2억 명에 달한다.


이번 라인야후의 주식 협상은 일본 정부가 압박하는 모양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5일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라인야후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총무성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지난 16일 또다시 행정지도를 내렸다. 총무성은 두번째 행정지도에서 “‘자본관계에 관한 재검토 요청’에 대한 진보를 포함해 보안 거버넌스 대책을 위한 필요한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일본 언론에서도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를 검토하라며 총무성이 두 차례나 행정지도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

중략


댓글 15 / 1 페이지

머리에는뿔님의 댓글

작성자 머리에는뿔 (58.♡.210.158)
작성일 04.27 06:42
속된 말로 정말 “빡”이 치네요.
예전 반도체 소부장 가지고 협박하던 일본을 혼내주던 때라면 지금처럼 “무대응”이 아닐텐데
이러다 땅까지 내놓으라고 할 것 같네요.
/Vollago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3.11)
작성일 04.27 06:57
네일베 수구 꼴통 밀어주더니 잘되었네요
그게 지들 세금이나 여러모로 젛을 줄 알았겠지만,
글로벌 시대엔 국가 파워가 브랜드와 직결되는데,
친일을 넘우 일본 꼬봉을 자처하는 인간을 뽑게 밀어줬으니
그 응보를 받는거라 생각됩니다.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220.♡.208.227)
작성일 04.27 07:55
@초보아찌님에게 답글 초보아찌님// ㅋㅋ 그러게요. 네일베가 멧돼지 밀어주고, 멧돼지는 일본에 넘어가든가 말든가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밀어주는 느낌이네요.

쟘스님의 댓글

작성자 쟘스 (175.♡.90.247)
작성일 04.27 08:46
윤석열정권 국민의힘 여당은 뭐하고 있냐???
이건 진짜 따져 묻고, 공식 항의하고 모든 방안을 동원해서 무력화 시켜야 하는 사안 중 하나죠.
통상마찰도 아니고 이건 직접적인 강탈인대요??

monarc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narch (117.♡.14.149)
작성일 04.27 12:14
@쟘스님에게 답글 오히려 협의후 행동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Frizzy님의 댓글

작성자 Frizzy (118.♡.15.156)
작성일 04.27 09:15
정부는 "본국에서 드신다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라고 하는 걸까요?
답답하네요

빵빵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빵빵곰 (172.♡.95.27)
작성일 04.27 10:00
휴…

hellsarms2016님의 댓글

작성자 hellsarms2016 (211.♡.13.240)
작성일 04.27 10:09
일본사용자9500만 소프트뱅크와네이버가 공동출자 네이버기술지원인데
과연 기술지원을 끊었을때 소뱅이 라인을 제대로 운영이 가능한가?에 의문점이드네요
일본은 라인이 없으면 안되는구조가 되어버려 욕심내는거 같은데 한국의 카톡처럼 지속적 기술지원없으면
디지털도 아날로그로변환해서 살고있는 일본에게는 재앙이 될겁니다.

소리탐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리탐정 (117.♡.14.99)
작성일 04.27 11:27
와... 너무 아까운데요
지주회사로 네이버가 지배하는 형태는 안되려나

인생여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여전 (222.♡.159.87)
작성일 04.27 12:28
윤모씨가 일본사람들은 정직하고 믿을만하다고 했었나요? ㅎ

특별분양님의 댓글

작성자 특별분양 (160.♡.37.79)
작성일 04.27 12:55
윤씨가 침묵을 넘어 오히려 넘기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userone님의 댓글

작성자 userone (118.♡.5.74)
작성일 04.27 13:53
네이버 즐거우세요?
진짜 궁금한건데.
즐거우시냐고요?

별빛아래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별빛아래바위 (58.♡.238.222)
작성일 04.27 16:31
네이버라서 그런건가 아무런 감정이 없네요.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76.♡.14.103)
작성일 04.28 03:55
아마 강제로 엑싯하게 된다면 천천히 말아먹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뭐 어쩌겠어요. 지금 이상황에 국내 상황 해결도 어려운데 저기까지 신경쓸 수 있을까 싶네요.

cyberhoo님의 댓글

작성자 cyberhoo (14.♡.120.40)
작성일 04.28 14:10
아 네이버 주가 떡락 가나요.
ㅋㅋ
마이너스 인데.. 
T__T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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