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개발 위해 스위스에 비공개 연구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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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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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수년간 비밀리에 스위스 취리히에 '비전 랩'이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연구실을 운영해왔습니다. 이 연구소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의 기반을 연구하는 곳으로, 구글 출신을 포함한 수십 명의 전문가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메타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AI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취리히 연구소를 유럽 AI 머신러닝의 전초기지로 삼았습니다. 특히, 2018년 구글의 AI 담당 임원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한 이래로 AI 분야에서 구글 출신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또한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와 협력하며, 페이스쉬프트와 패쉬웰 등 현지 AI 스타트업 2개 사를 인수하여 그 기술을 통합했습니다. 이 연구소의 목표는 텍스트와 시각적 입력을 통합해 질문에 응답하는 첨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현재 연구소는 인력 모집을 진행 중이며,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주민조차도 연구소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애플은 이처럼 비공개적으로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 기업들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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