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맛에 샀더니 발암물질 가득"…알리·테무, 이용자 수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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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중국 e커머스)의 국내 앱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초저가를 미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지만,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함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인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약 858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약 887만1000명)보다 약 3.16% 감소한 수치다. 테무의 MAU 역시 지난달 823만8000여명을 기록하며 3월(약 829만6000명) 대비 소폭 줄면서 정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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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앱의 사용자 수 감소 추세는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초저가 어린이용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달하는 38종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이들 제품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은 카드뮴과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었다.
C커머스 플랫폼의 미흡한 소비자 보호 대책과 느린 배송, 제품의 낮은 품질 등도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원인이다. 이른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박힌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년 이내에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 현황 및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80.9%가 C커머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배송지연(59.5%)을 문제점으로 꼽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고,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과대 광고(33.5%) ▲AS 지연(28.8%)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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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ec님의 댓글
김정크님의 댓글의 댓글
Playonly님의 댓글의 댓글
Zombiepower님의 댓글
저도 테무에서 몇개 구매해 봤다가 지금은 앱도 지워버리고 아예 안써요.
유튜브님의 댓글
어쨌든 여기서 더 성장하려면 해결하고 가야할 문제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