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교통요금 결제 '오픈 루프', 한국은 왜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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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28149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35974&CMPT_CD=P0010
(기사 일부)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가능한 데다, '아날로그 국가'로 여겨졌던 일본에서도 도입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있다. 신용카드 그 자체로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하는 일, 이른바 '오픈 루프' 말이다.
한국에서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의 결제가 가능하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신용카드의 경우 이른바 PayOn(페이온)으로 대표되는 국내 전용 후불교통카드가 탑재돼 있는 경우에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결국 온전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셈이다.
반면 해외에서는 비접촉 결제(EMV Contactless)가 지원되는 신용카드라면 쉽게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먼저 지원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일본이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지원된다. 반면 한국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역의 교통카드 발매기에서부터 '신용카드 불가'를 내거는 실정이다. [중략]
... 한국에서는 신용카드로 교통카드 요금 충전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나마도 국내 이용객을 위해 교통카드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수수료를 공제한 뒤 결제하는 등, 매우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선에 그친다. '현금 없는 버스'를 일찍이 시행한 국가에서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픈 루프'를 도입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한 셈.
이른바 '오픈 루프' 도입이 어려운 이유가 있을까. 한 지역 교통공사 관계자는 "국내 교통카드 결제망을 해외 NFC 결제망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열기 위해서는 기존 교통카드 회사를 비롯해 국내 신용카드사와의 협의가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 협의가 현재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정책으로 도입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됐듯이 정책적인 마련만 이뤄진다면 빠른 해결이 가능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언제쯤 도입이 가능하다'라고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어려운 부분들이 해결만 된다면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략]
우주난민님의 댓글의 댓글
LTSj4anta님의 댓글
제한적인 독특한 기술은 사용 편의성을 저해합니다.
.hwp, 인증서 등
파이썬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해외 표준이란건 emv 놈들 돈 벌어가는데 엄청 초점이....
사실 우리게 더 낫습니다만 ㅠㅠ......
hwp 나 공인인증서는 이제 다 걷어내긴 했죠
정부기관빼곤 hwp 안쓰잖아요 ㅎㅎㅎㅎ ㅣ
가끔 정부 공문 오면 보기힘든 ㅠ
hamoni님의 댓글의 댓글
건더기님의 댓글의 댓글
미국 뉴욕만 해도 비접촉식 교통카드(OMNY) 도입된지 이제 2년 남짓 지났을 정도입니다.
그 이전만 해도 우리나라 예전 지하철표 같은 마그네틱 종이 티켓(지금도 여전히 병행 사용하죠...)썼던게 현실입니다.
Iam9root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인지 수학 관련 자료들이 다 hwp라 안쓸수가 없어요.
건더기님의 댓글
오픈루프를 대대적으로 도입한 곳 중 싱가포르 같은 특이한 나라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처럼 전국적으로 비접촉식 교통카드 시스템이 있는 곳이 아예 전무했었고, 코로나19를 계기로 비접촉식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오픈 루프가 급속 보급된겁니다.
반면에 우리는 국민은행이 후불교통카드 payON 규격 내놨던게 1997년이고, 그 규격 그대로 거의 30년 가까이 잘만 쓰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우리는 정산방식 자체가 완전히 다른 오픈 루프를 들여와야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 시스템이나 일본의 스이카, 파스모 카드 시스템도 오픈 루프 도입 안한다고 비난하는 어이없는 경우는 없습니다만...... -_-;;;;;;
참고로 우리 교통카드 시스템은 선불이나 후불이나 공통적으로 개별 카드 단위로 카드 자체적으로 단말기와 1:1로 잔액과 최종사용내역을 저장하는 방식이지만, 오픈 루프는 단말기에 체크인 혹은 체크아웃 내역만 남기고 나중에 중앙서버에 모든 내역을 모아서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기술적 지향점과 목표가 달라 두 방식은 아예 호환모드로 개별 작동해야 하는데 이게 말이 쉽죠.....
별입니다님의 댓글
문제는 이시스템자체가 환승할인이라는걸 적용할수없는시스템이죠.
대신오픈루프는 일간 주간 월간 상한액까지만 청구됩니다.
오픈루프로 가려면 환승할인제도를 폐지하고 상한요금방식으로 가야하는데
이거 절대 적용이 힘듭니다.
오픈루프로 환승을구현할수는 있지만 기존시스템을 완전히갈아업는정도의 작업이필요하기때문에 거의불가능하다고보면됩니다.
애플페이가 티머니랑 협의해서 애플페이로 교통카드가능하게 하는건 현실성이있지만 둘다 안하고있는거고..
오픈루프는 그냥 안되는수준이라고 보시면 맞을겁니다
커스텀키보드님의 댓글
결국엔 이익에 관한 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