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 신작 일본 배경에 흑인 주인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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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은 야스케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에 출연한다는 사실에 당황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는데, 이번에는 봉건 시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지만 일부 일본의 게이머들은 야스케가 등장한다는 사실에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야스케는 16세기에 일본에 살았던 실제 역사적 인물로, 아프리카 출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도 존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스케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훌륭한 내러티브 백지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함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게이머들은 수년 동안 어쌔신 크리드가 일본을 배경으로 출시되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일본은 닌자의 나라이자 스텔스의 전형이죠. 따라서 흥미로운 역사적 맥락에서 은밀한 암살을 중심으로 제작된 게임 시리즈에 항상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섀도우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은 실제로 이가 출신의 닌자입니다. 이가는 일본에서 매우 유명하고 중요한 지역이며 여러모로 닌자의 발상지입니다. 저도 실제로 미에-켄에 살았는데 우에노성에 가면 닌자의 역사에 관한 멋진 전시회가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가는 일본 닌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왜 유비소프트가 닌자에 관한 섀도우를 만드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는지는 저에게는 다소 의문입니다. 문제는 다른 주인공이 야스케이고 그가 사무라이라는 사실에서 시작됩니다.
야스케는 수년 동안 아프로 사무라이(Afro Samurai)와 최근 넷플릭스의 야스케와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이 작품들에서 야스케는 전적으로 가상의 '만약의 경우(what if)’ 시나리오로서 의미가 있었고 모두 훌륭했습니다. 야스케가 멋진 사무라이로 묘사된 것은 예술적 라이선스가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여기서 일본의 게이머들이 게임 트레일러와 온라인 상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은 어쌔신 크리드가 역사적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충실도를 유지하는 것에 관한 시리즈라는 것입니다. 시리즈의 다른 게임들 에서는 해당 지역과 시대의 사람들이 역사 및 다양한 호스트 문화와 일치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변경하는 것은 이상하고 다른 어쌔신 크리드 게임과도 맞지 않으며, 일본 팬들이 온라인에서 주로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위키피디아에서 야스케에 대한 대규모 편집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역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역사가 '다시 쓰여지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모든 것이 그다지 신경 쓰이지는 않지만, 특히 일본에서는 왜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지 이해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왜 유비소프트가 닌자에 관한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지 않았는지 모르겠고 이 모든 말도 안 되는 일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올 11월에 게임이 출시되면 플레이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게이머들이 이 모든 것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일본의 게이머들 뿐만이 아니라 서양 팬들을 위해서 제작사에서는 일부러 넣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굳이 시리즈의 전통에서 벗어나서 해당 지역의 주인공이 아닌 흑인을 섞어넣었다는데서 인종차별적 관점에서 비판하는 시각도 있더군요.
클리앙님의 댓글
고스트 오브 쓰시마, 라이즈 오브 로닌 같은 걸 기대했던 게이머들이 많을텐데 그렇지 않아 실망한 것일 수 있겠죠. 출시 되고 평 봐야 알 것 같아요
weakness님의 댓글
해외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 하고 입장이 다를 거 같아요.
해외 거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pc pc 하는 놈들이 결국 게임 만들면 아시안 남자는 절대 주인공이 안되는 구나.
아시안 남성 무시 나왔네.
생각하고,
그냥 해외 거주 안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선하네. 역사에 있는 캐릭터 재조명이면 재밌지.
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1번 사람들의 불만도 이해 가능한 측면이 있는 게
서구 미디어에서 보통 아시안 남성은 절대 섹시한 캐릭터나 히어로 포지션으로 나오지 않죠.
이게 아마 유비에서는, 그리고 서구 스튜디오가 다루는 최초의 동북아 어크 시리즈였는데도
동북아시아인 남성이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쪽에 불만인 듯 합니다.
다른 게임에서 동양인 남성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건 대부분 서구 스튜디오가 아니라
일본 스튜디오에서 만든 거죠.
아마 프랑스에서 만든 시푸 정도가 서구 스튜디오에서 동북아시아인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드문 예외일 겁니다.
beatsbyKanye님의 댓글의 댓글
쟘스님의 댓글
권력 암중다툼의 주요 도구, 사실은 권력의 개였던,
닌자가 어쌔신크리드의 주인공이라니 ㅋㅋ 설정파괴도 이런 파괴가 없네요.
어쩌면 그래서 역사적으로 검증되고 행보가 잘 알려진 닌자를 쓸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어쌔신크리드의 Creed(신조)와 닌자 자체가 안맞으니...
Estere님의 댓글의 댓글
실제로 발할라의 경우 영국을 침공한 바이킹들이 주인공이고, 오리진 역시도 주인공의 원래 출신은 파라오를 수호하던 메자이 출신입니다. 거기서 버림받은 뒤에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그렇지...
섀도우 역시 트레일러만 보면 원래 닌자/사무라이 출신이던 주인공들이 모종의 이유로 배신당하거나 깨달음을 얻어서 배신하고 암살단에 합류해 전개되는 이야기로 추측됩니다.
Estere님의 댓글의 댓글
공식 영상에서 아예 야스케라고 이름을 박아뒀습니다.
Estere님의 댓글
이미 다른 게임에서도 여러번 등장했었는데 (노부나가의 야망, 전국무쌍, 인왕 등)
어크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게다가 단독주인공도 아니고 일본 여성 시노비랑 더블주인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