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ypus (116.♡.13.13)
2026년 4월 26일 PM 06:35
어제는 호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ANZAC Day였습니다. 날짜가 4월 25일 고정이고 원래 주말에 떨어져도 별도로 대체 휴일 같은 건 없었는데, 올해는 왠일로 제가 사는 NSW주에서 내년까지 임시로 대체 휴일을 적용한다고 하네요. 덕분에 호주에서 다른 주 보다 공휴일이 가장 적은 NSW에서 하루나마 더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시드니 (SYD)공항이 Curfew 때문에 포화상태라 Curfew가 없는 신공항인 Western Sydney (WSI) 공항이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러 오늘 10월에 개항할 예정입니다. 오늘 공항 개항 전에 활주로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4/7/14/21km 달리기 행사와 걷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하프를 뛰려고 했는데, Spectator가 허락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어서 걷기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육군 출신인 저는 공항 활주로를 생전 처음 밟아보는데요, 보통 공항에서 리모트 스탠드에서 내려도 Apron인가(?)하는 곳만 밟아보았지 활주로(Runway)를 언제 밟아보겠냐 싶어서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더라구요. 걷기 인원만 총 2만명 넘게 왔다고 하는데...
하긴 공군 갔다 오신 분들도 민간 공항 활주로 밟을 일은 거의 없으시겠죠?

아직 개항 전의 공항 앞입니다. 공항은 아직 개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리 벽을 통해서 안을 찍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한 장 찍었습니다.

참가인원이 많아 12시부터 시간대로 크게 4그룹으로 지정해서 할당해 주었습니다.

공항 주차장쪽 게이트를 임시로 열어서 걷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걷기 행사는 활주로의 한 1/7구간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달리기한 사람들은, 특히 하프 뛴 사람들은 코스를 보니 Runway와 Taxiway를 3바퀴 도는 코스였다는...

공항 주변이 평지대라 산 같은 것 없고 정말 넓더라구요.
아직 연결 교통편, 특히 Metro라인이 개통이 같이 되지 못하고 지연되면서 올해에는 뉴질랜드 및 싱가포르항공의 1개 편씩만 일단 운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대한항공에서도 한 편 다녔으면 좋겠지만, 지금도 하루 한 편인데 굳이 아이콘인 시드니 공항을 냅두고 허허벌판에 있는 이 공항으로 오진 않을 것 같아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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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izz
04.26 · 1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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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typus
→ Blizz 작성자
04.28 · 116.♡.13.13
활주로도 한 개만으로 일단 개항하고 나중에 하나 더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근처에 확보해 놓은 땅이야 뭐 충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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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만
04.27 · 66.♡.134.231
와... 저런 행사도 있군요. 무려 국제 공항이군요!
울 동네도 산도 없고 필드만 있는 동네지만 호주의 느낌은 더 평평한 것 같아요. 누가 지구가 둥글다고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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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typus
→ 하만 작성자
04.28 · 116.♡.13.13
구름이 거의 없어서 더더욱 평평해 보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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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과씨
04.28 · 52.♡.133.130
마지막 사진 멋지네요. 달도 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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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typus
→ 사과씨 작성자
04.28 · 116.♡.13.13
가족이 안 나온 사진 중에서는 제일 잘 나온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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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소산만
04.28 · 49.♡.170.4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요, 집값 다시 들썩일라나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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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typus
→ 다소산만 작성자
04.28 · 1.♡.31.3
시드니 집값이야 이거 전에도 뭐... 의외(?)로 이거 영향으로 오르거나 그런 건 제한적인듯요.
공항 근처 Austral 이라는 지역에 택지 개발이 한창인데 여기에 Seoul Ave가 있습니다. (웃긴건 여기 바로 아래 도로가 Tokyo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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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mi
05.01 · 163.♡.68.24
동생이 시드니 찍으니 공항이 두개 나온다길래 하나는 민간용 작은거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시간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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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typus
→ Kami 작성자
05.02 · 116.♡.13.13
여객기용은 아니지만 뱅스타운 공항(BWU)라는 조그마한 공항이 있긴 하죠. :)
WSI의 경우는 시드니 최초의 CAT-IIIb 공항에다 Curfew도 없어서 날씨가 안 좋을 때 CAT-II 등급인 시드니 공항의 대피용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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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개항하는군요. 5년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공항 건물은 신공항 치곤ㄴ 소박한(?) 디자인이네요. 요즘 공항들은 다 무슨 우주선 처럼 생긴 줄 알았는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