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정도 같이한 클리앙이 이런식으로 실시간 무너지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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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3.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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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애 처음 시작한 클리앙 눈팅 10년하고 5-6년전에 겨우 아이디를 만들어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전에는 여권 찍어서 보내면 해준다고 했는데 도대체 클리앙 가입에 여권을 준다는게 믿을 수 없어서 안했습니다. 혹시라도 여권이나 아이디를 주고 클리앙 가입하신 분들은 파일이 잘 파기되었나 확인해야 할텐데 지금으로는 방법 없겠네요.
독립적인 클리앙이 아니라 다른 대형 사이트 서버에 기생해서 살아갈때도 늘 재밌고 고마운 사이트였습니다. 미국에 살아서 시간대가 바뀌다보니 새벽에 자주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실시간으로 볼때도 많았죠. 사건 사고는 늘 새벽에 일어납니다 ㅋㅋㅋ 나중에 마모앙이 활성화되면 여전히 사건 사고는 해외 유자들이 먼저 볼 기회가 있을 겁니다. ㅎㅎ
요 며칠 바빠서 어제 오늘 클리앙 모공글을 좀 보니 메모 달린 닉들, 특히 일베충 하고 내마당 어그로충들 다 출현해서 어지럽히고 있네요. 이렇게 만든 운영자가 꼬숩다는 느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듭니다. 해외에서 한국 웹사이트를 접속하면 매번 느린 접속에 답답해 해야하는데 클리앙은 그나마 덜 한 편이었고 운영자들과의 소통도 나쁘지 않았고 고쳐주려는 의지는 있었습니다. 몇번의 운영자와 주고 받은 쪽지로 받은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클리앙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는게 빠를까요? 아님 다모앙이 자리잡는게 빠를까요?
아무래도 후자겠지요?
독립적인 클리앙이 아니라 다른 대형 사이트 서버에 기생해서 살아갈때도 늘 재밌고 고마운 사이트였습니다. 미국에 살아서 시간대가 바뀌다보니 새벽에 자주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실시간으로 볼때도 많았죠. 사건 사고는 늘 새벽에 일어납니다 ㅋㅋㅋ 나중에 마모앙이 활성화되면 여전히 사건 사고는 해외 유자들이 먼저 볼 기회가 있을 겁니다. ㅎㅎ
요 며칠 바빠서 어제 오늘 클리앙 모공글을 좀 보니 메모 달린 닉들, 특히 일베충 하고 내마당 어그로충들 다 출현해서 어지럽히고 있네요. 이렇게 만든 운영자가 꼬숩다는 느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듭니다. 해외에서 한국 웹사이트를 접속하면 매번 느린 접속에 답답해 해야하는데 클리앙은 그나마 덜 한 편이었고 운영자들과의 소통도 나쁘지 않았고 고쳐주려는 의지는 있었습니다. 몇번의 운영자와 주고 받은 쪽지로 받은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클리앙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는게 빠를까요? 아님 다모앙이 자리잡는게 빠를까요?
아무래도 후자겠지요?
댓글 15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catzlog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저도 다모앙에 자리를 잡고 레딧은 혹시 접속이 안되거나 할때만 이용할 것 같습니다. x86 운영자분도 클리앙 회원입니다. 예전이 클리앙 운영자분께서 x86 운영자분께 매우 정중하게 클리앙 활동을 조금 자제할 수 있냐고 부탁한 일도 생각나네요.
UQAM님의 댓글
저도 안타까운 죽겠습니다. 제 청춘을 같이한 커뮤니티였는데요... 2004년에 중고 끌리에를 사서 들어온게 엇그제같았는데 말입니다.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UQAM님에게 답글
저는 델에서 나온 axim 으로 pda는 입문하고 그전부터 클리앙 눈팅은 계속하고 있었구요. 결혼하기 전부터 봤으니 20년 좀 더 넘었네요 ㅠㅠ
베가스강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ist님에게 답글
저도 Axim X5, X50 사용했었습니다. 반갑네요. ㅎㅎ
Winnipeg님의 댓글
윤석열 이후로 정말 순식간에 나라꼴이 엉망되는걸 보고 대통령의 권한이 저 정도였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클리앙 무너지는거 보니 정말 순식간인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 안타깝지만 영원한 것은 없으니... 부디 다모앙이 잘 정착하기만 바랍니다.. ㅜㅜ
그리고 클리앙 무너지는거 보니 정말 순식간인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 안타깝지만 영원한 것은 없으니... 부디 다모앙이 잘 정착하기만 바랍니다.. ㅜㅜ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Winnipeg님에게 답글
순식간에 무너진 클리앙이 되살아나는 것보다는 다모앙이 잘 다듬어지는게 빠를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말로 잘 정착하길 같이 바랍니다. ㅠㅠ
다소산만님의 댓글
싱기한 경험입니다. 다만 다모앙을 위해 노력중인 모든분들의 성원과 수고가 헛되지 않게 천천히 잘 성장 했으면 합니다. 저도 어제까진 그래도 클량이 빨리 정리되면 다들 후다닥 돌아 가지 않을까 했는데 저쪽은 그럴 기미가 안 보이네요..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다소산만님에게 답글
스르륵 무너질때도 정말 한순간이었거든요. 클리앙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애용하던 사이트였는데 말입니다.
sarangnim님의 댓글
여러가지 PDA를 사다가 알게된 Clie 활용을 위해서 2003년 처음 가입해서 제일 정이 많이 간 곳인데 안타깝네요. 다른곳에 또 정 붙이고 지내야죠. ^^
밤올빼미님의 댓글
진짜 믿을수가 없는건 운영진이 바르고 올바르게 정정당당하게 투명하게 모든걸 결정할줄 알았는데 진짜 주먹구구식으로 하는줄 정말로 몰랐습니다. 운영진이라고 하면 사적 감정은 잠시 옆에 둬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했다는것 자체가 막장이죠 ㅠㅠ
fotomellow님의 댓글
저는 당분간 여기와 클리앙 둘 다 활동을 하려 합니다. 여기는 새로운 모임으로 활동하고, 이전 클리앙은 그냥 이대로 떠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많네요.
거의 2003년도부터 21년간 활동한 클리앙인데..이렇게 끝나면 안되는데 싶기도 하구요.
거의 2003년도부터 21년간 활동한 클리앙인데..이렇게 끝나면 안되는데 싶기도 하구요.
어른왕자T님의 댓글의 댓글
@fotomellow님에게 답글
저도 어차피 눈팅 위주로 다녔기에, 두 곳을 모두 병행하게 될 듯 하네요.. 뭔가 싱숭생숭.. 아쉽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catzlog님의 댓글
그래도 이번 일 덕분에 사커라인이란 곳도 알았고 X86이란 곳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