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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재활용쓰레기 정말 큰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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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와싸다 110.♡.98.240
작성일 2024.09.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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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정은 보통 두개의 쓰레기통을 가지고 있어요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쓰레기통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시청이 아니고 관리사무소와 계약한(?) 업체가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보통 일반쓰레기는 매주 화요일 그리고 재활용쓰레기는 2주에 한번씩 목요일에 수거를 합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저희집을 까먹고(?) 재활용을 거의 한달 가까이 안치워가서 쓰레기통이 꽉찼는데 더 버릴수가 없어


관리사무소에 컴플레인 했더니 오늘 치워갔는데


일반쓰레기차가 와서 담아 가더라고요;;;;;


친환경(?)처럼 보이는 호주의 쓰레기 처리는 그냥 사람 안사는 땅에 쌓는게 전부에요


재활용을 다른나라로 수출(?) 했었는데 이것도 막혀서 최근엔 이것도 그냥 매립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고요


이럴거면 굳이 재활용 분리해서 버려야 하나 고민되더라고요

댓글 13

djjayp님의 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6 01:59
미국도 비슷해요.
일반쓰레기 / 재활용 구분을 해놓는데 한국처럼 재활용을 종류별로 세세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종이/플라스틱/금속 등등 그냥 한 통에 넣는 시스템인데 이걸 가져가서 구분을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동네는 쓰레기통 내놓는 날짜에 맞춰서 밤에 홈리스들이 돌거든요. 플라스틱 물병 같은것들은 따로 가져가면 돈이 되니까 이런것만 수거해 갑니다.
오히려 이렇게 홈리스들이 가져가는건 재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저는 일부러 이런것만 따로 봉투에 모아서 넣어둡니다.

MCIC님의 댓글

작성자 MCIC (104.♡.103.86)
작성일 09.26 04:38
뭐... 미국식 재활용 방법이 잘못되기는 했습니다만..
생각외로 그냥 땅에 묻는게 가장 친환경적이라는 뉴스도 봤습니다.
특정 고철류가 아니고선 재활용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새걸 만드는것보다 더 든다고 하더군요.
특히 플라스틱류는 재활용가능한 종류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재처리할때 생기는 환경오염 물질이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제조사가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이였는데 오일회사들이 로비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것과 관련해서 이번에 칼리포니아에서 엑손모빌을 고소했다고 합니다.
https://www.nbcnews.com/science/environment/california-sues-exxonmobil-plastic-recycling-deception-rcna172267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73.♡.246.150)
작성일 09.26 06:43
저희동네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웃긴게 쓰레기 수거 회사에서 재활용품 줬다고 크레딧을 주는데 한통당 1불인가 2불인가 해서 한달에 3불에서 4불 고정적으로 주더라구요 ㅋㅋㅋ 재활용통안에 뭐가 있던지 말던지요. 재활용통이 많이 없어서 다 버릴수밖에 없어요. ㅠㅠ 생각보다 재활용통에 못넣게 하는게 많아요 ㅠㅠ

moxx님의 댓글

작성자 moxx (122.♡.211.36)
작성일 09.26 08:26
그래서 그런지 특정 재활용 쓰레기는 직접 받는 업체가 따로 있더군요. 용기에 10센트 환급이 된다고 적힌 쓰레기는 모아서 가져가면 환급 해주더라고요.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6 08:43
@moxx님에게 답글 저도 그래서 처음엔 페트병 다 모아서, 큰 쓰레기봉투 몇개 해서 가져가봤는데요.
대기줄이 엄청 긴데 서있는사람 대부분이 홈리스들 입니다.
그들 사이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빈병 다 주고나면 20불정도 받는데.. 에휴.. 안하고 말죠...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와싸다 (110.♡.98.240)
작성일 09.26 08:50
@djjayp님에게 답글 호주는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퀸즈랜드주는 여기저기 무인 수거기 있어요 그냥 넣으면 바코드 인식해서 지정한 계좌로 넣어주더라고요 (최근에 알게 되어서 한번 해봄요 ㅋ)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xx (122.♡.211.142)
작성일 09.26 21:54
@djjayp님에게 답글 제가 가는 곳은 차가 없으면 접근이 힘든 곳이라서 그런지 홈리스는 없고 간혹 대량으로 모아서 가져오는 사람들 때문에 줄이 늦게 빠지는 경우는 있더라고요.

Kami님의 댓글

작성자 Kami (149.♡.0.136)
작성일 09.26 10:26
지역 페이스북 그룹에 심심치 않게 재활용 차가 와서 일반 쓰레기를 담아간 다는 글이 일년에 한두차례 이상은 꼭 나오는거 같아요 그럴꺼면 빨간걸 더 큰걸 주고 노란거엔 10c 주고 재활용 한다는 병만 담던지.. 그 와중에 지역 의원들 공약은 옐로우 빈에 뭘 버리는 지도 대답 못하면서 역 앞에 재활용 수거 기계 두자고...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7.♡.24.37)
작성일 09.27 07:50
표준화 된 음료수병을 제외한 플라스틱류는 그냥 모아서 연료로 태웠으면 해요. 그게 가장 경제적인 것 같아요.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조알 (75.♡.52.153)
작성일 10.01 13:29
@Blizz님에게 답글 플라스틱을 연료로 대규모로 태우면 지구 대기가 난리납니다.. 지구멸망 시나리오에요..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다이옥신, PCB, PAH, 벤조파이렌, PVC, 기타 VOC 등등 유독성 물질이 가스 형태로 대기에 다량 방출되죠.
플라스틱을 태우는건 롱 체인 폴리머를 분해하는 과정이다보니 GHG 다량 방출로 지구온난화가 급격히 가속화되는건 덤이고요.
어디 화재나서 약간의 플라스틱이 타는 수준이랑 연료로 쓰며 대규모로 태우는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절대로 연료로 쓰면 안되는 물질이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10.01 14:51
@조알님에게 답글 모아 태우면 그런 공해물질을 필터할 수있지 않을까요?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조알 (75.♡.52.153)
작성일 10.01 21:29
@Blizz님에게 답글 파티클은 잡을 수 있는데요 나머지는 못 잡습니다.
차라리 석탄 화력발전이 훨씬 깨끗합니다
석탄 태워서 나오는건 CO2 빼곤 다 파티클이라서 거의 80% 이상 다 잡히거든요
근데도 공해 때문에, 그리고 CO2 배출비용 (탄소배출권) 때문에 석탄 화력발전이 단가가 너무 높아져서
다들 문 닫고 있는 실정이고요
특히 GHG 배출하면 탄소재출권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플라스틱은 열 발생에 비해 GHG 배출이 월등히 높아서
차라리 묻어버리는게 비용이 훨씬 저렴할거에요.
GHG 발생량 대비 열 발생이 높은 석탄도 탄소배출권 비용때매 문 닫는 실정이라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10.01 23:32
아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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