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7) 싸우스웨스트 항공 특징 설명
페이지 정보
본문
싸우스웨스트는 미국 저가 항공사 중 하나이지만, 다른 저가항공사와 달리 제법 가격이 나가는 항공사입니다. 하지만 작년 멜트다운으로 이미지가 망가지기 전만해도 상당히 인지도도 높고 인기도 높은 항공사 중 하나였습니다. 멜트다운이 문제지만요.
우선 간단하게 특징을 꼽아보자면
- 부치는 수화물 2개 공짜: 다른 곳처럼 돈 받고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공짜 입니다. 거기에 유모차/카시트 등은 하나까지 추가로 공짜고요.
- 좌석 지정 없음: 좌석 지정이 따로 없지만, 체크인 순서에 따라서 입장 순서가 정해집니다. 그리고 입장 후 원하는 좌석에 먼저 앉는 것이지요. 보통 창가/통로 + 앞->뒤 순서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좌석 지정이 없어서 우선 입장한 사람이 "자리찜"을 하는 경우도 많지요.
- 비지니스 티켓은 팔지만, 비지니스 좌석은 없음: 싸우스웨스트의 비지니스 티켓은 다른 항공사처럼 더 큰 + 더 넓은 좌석이 아니라, 우선 입장을 제공하는 티켓 입니다. A1~A15 사이에 입장이 가능한 Upgraded Boarding 이 제공됩니다.
- 6세 이하 아이들과 함께 탑승시 "패밀리 보딩" 을 제공합니다. A 그룹 (50명) 이 들어가고 나서 B 그룹이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고요. 아이들과 같이 앉아서 가라는 배려입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어린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는 분이나, 짐이 많은 분이 자주 이용을 합니다. 티켓이 좀 더 비싸도 짐 값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하기도 하고, 좌석도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좌석에 화면은 없기 때문에 타블렛이나 손전화기, 책 등은 필수이고, 기내 네트워크를 통해 타블렛/손전화기로 영화를 보거나, 돈을 내고 ($8.50 이었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iMessage 나 페북 메신저 등은 공짜고요. 카톡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사진은 안되요.
노선은 미국내 + 하와이 외에도 멕시코/캐리비안 노선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장거리 노선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유 노선이 많이 나오는게 단점이고요. 자세한 노선은 싸우스웨스트 맵에서 제공합니다.
Interactive Route Map | Southwest Airlines
하와이의 경우 섬간 노선도 제공하고요. 이름처럼 서부 노선이 많이 보이지만, 동부도 제법 제공합니다. 다만 동부는 젯블루가 노선이 더 좋은게 많지요.
종종 노선이 있지만 검색시 안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경유지 도착이 너무 늦어서 다음날 출발하는 경우 등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경유 노선을 확인하시고, 편도+편도로 예약해야 합니다;;;
검색은 상당히 편한데, 구글 플라이트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이제는 나옵니다?ㅇㅁㅇ??? 크롬 익스텐션을 누가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어요.
Game Changer? New Browser Extension Shows Southwest Fares on Google Flights (thriftytraveler.com)
최저가 검색도 상당히 편합니다. 홈페이지에서 Low Fare Calendar 를 누르고, 원하는 노선을 확인한 뒤, 인원수를 결정하고 검색을 하면, 일별 최저가가 나옵니다. 물론 최저가라는게 그렇지만, 최고의 시간대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게 장점이니까요.
물론 검색 후 직항을 필터링하면, 직항만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체크인은 출발 24시간 전에 시작되며, 탑승자 전원이 각각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저는 손전화기, 컴퓨터, 타블렛 등등을 이용해서 체크인을 해버립니다 ㅎㅎㅎ 놀러가서 돌아오기 전날 체크인 하면 종종 현타가 오기도 하죠 ㅜㅜ
만약 너무 뒷줄이면 게이트에서 Upgraded Boarding 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A1~A15 사이에 자리가 있을 경우, 이 자리를 구매하는거죠. 대신 구간 (segment) 별로 사야 합니다. 가격은 30~50불 정도로 기억합니다. 체이스 싸우스웨스트 priority 카드와 Performance 카드는 총 4회의 Upgraded Boarding 크레딧도 카드 혜택으로 제공합니다. 종종 대가족의 경우 한 명이 이걸 사고 자리찜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싸우스웨스트의 최고 특징은 바로 "컴패니언 패스" 입니다.
Earning & Using the Southwest Companion Pass (thriftytraveler.com)
캘린더 year 기준 (1월 1일 ~ 12월 31일) 으로 13만 5천 포인트를 달성할 경우, 다음해 말까지 사용 가능한 컴패니언 패스를 제공합니다. (체이스 싸우스웨스트 카드 소지자는 12만 5천 포인트만 달성해도 됨)
컴패니언 패스는 한 명을 지정하고, 본인이 여행을 할 때 "세금"만 내면 그 사람의 표가 공짜가 되는 것이지요. 다른 항공사와 달리 포인트 발권에도 컴패니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숫자도 "무제한" 입니다. 다른 곳들은 1회성 컴패니언 페어/쿠폰을 제공하지만, 싸우스웨스트는 무제한이지요. 그래서 커플/가족이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올해 컴패니언이 두 장이 되어서, 4인 가족 여행이 반값이 된 상황이지요. 덕분에 이번 이벤트도 한거고요 ㅎㅎㅎ
또한 컴패니언은 나중에 전화로 변경도 가능하고요. 총 3회까지 변경 가능합니다.
컴패니언 패스는 달성 후 다음해 말까지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전년 말에 체이스 카드를 열고 + 1월에 싸인업을 받아서 달성하는게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했고요. 일반적으로 개인 1종 + 비지니스 1종, 혹은 비지니스 2종을 여는 방식으로 이용되고요.
참고로 체이스 싸우스웨스트 카드의 경우, 처닝룰이 싸인업 받고 24개월 이후 이기 때문에, 1월에 싸인업을 받을 경우 2년 뒤 2월에 카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 카드는 3종이 있지만, 셋 중 하나라도 열 경우, 다른 카드를 열 수 없습니다. 처닝룰도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 3종 중 하나라도 열면, 싸인업을 받고 24개월 뒤에나 열 수 있지요. 하지만 비지니스 카드 2종은 둘 다 열 수 있습니다.
싸우스웨스트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취소가 편하다"는 점 입니다. 다른 항공사와 달리 출발 10분 전에만 취소를 해도 크레딧으로 돌려줍니다. (예약 후 24시간 이내는 카드로 돌려주고, 이후는 크레딧으로 돌려줍니다) 크레딧의 경우, 이제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기존에는 1년 후에 소멸했지만, 이제는 소멸하지 않지요.
다만 크레딧의 경우 본인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 이것도 또 꼼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티켓 타입인 Wanna Getaway Plus을 취소할 경우, 본인 크레딧으로 다른 사람 티켓을 발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받은 크레딧으로 Wanna Getaway Plus 티켓을 예약하고 취소한 뒤, 그렇게 받은 크레딧으로 타인 티켓을 발권해주면 됩니다.
또한 발권 후 가격이 떨어질 경우, 싸우스웨스트에 연락해서 차액을 크레딧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발권+기존 것 취소도 가능하고요. 포인트의 경우는 더욱 쉬운데, 취소시 포인트를 돌려주고 + 세금도 카드로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싸우스웨스트 포인트는 비행기 탑승과 카드 외에도 체이스 UR 포인트를 넘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치가 떨어져서 (1.2~1.4 센트) 옮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포인트도 소멸하지 않으니 편한 마음으로 탑승하시거나 포인트를 모으셔도 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체이스에서 싸우스웨스트 개인카드 3종, 비지니스 카드 2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아래 블로그를 보시면 편해요.
Comparing the Southwest Rapid Rewards Priority, Premier and Plus credit cards - The Points Guy
Best Southwest Airlines Credit Cards - NerdWallet
Southwest Performance Business Card Review: Semi-Premium Perks for $199 - NerdWallet
개인적으로는 비지니스 카드는 Performance 카드를 (Upgraded Boarding 크레딧, 무료 인터넷 등), 개인 카드는 Plus (연회비가 쌈) 혹은 Priority (Upgraded Boarding 크레딧, 75불 싸우스웨스트 크레딧) 을 추천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시면 답글로 질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