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린 건 아닌데 짤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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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 없던 사무직을 한지 만 10개월 반만에 팀 공중 분해 가능성을 지난주에 듣고도 이제 진짜 새 프로젝트 시작할텐데 설마 했는데 오늘 제너럴 매니저랑 개인면담중에 원래 포지션으로 갈 수도 있음을 통보 받았습니다. 테크서비스 부서 전체에 구조조정이 들어가고 말단팀 에게도 영향이 있네요.
시니어 팀원 한 두명은 프로젝트 완성 될때까지는 더 버틸수도 있다는데, 뭐 어차피 그자린 제 것이 아니라 아쉬움은 없습니다. 이제 겨우 재택에 적응 될만 한데 갑자기 필드로 돌아갈 생각하니...좀 싫네요..ㅎㅎ
재택 핑계로 콤푸타도 바꿀까 생각 했는데...내일 당장 질러야 할까요?? ㅎ
사용 하던 플랫폼이 아직 유명하지도 않고 업계에서 이만큼 디지털화 된 회사도 많지 않아 같은 계열로 이직은 힘들듯 하고, 그나마 핸디맨 마냥 이것저것 주워 들은게 많아 웅크리고 있다가 다른 부서 자리나면 노려 봐야 겠습니다.
이번주나 다음주에 HR 이랑 개인면담으로 향후 거취를 결정 한다네요.
매니저 한테 계약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 라고 농담하니 겁나 웃네요...ㅋㅋ
원래 프로젝트 팀이라 언젠가 해체 될 운명은 맞는데 좀 일찍 왔네요..ㅠㅠ 배워야 하는 핵심파트가 아직 남았는데..ㅠㅠ
나름 호주에서 탑3 들어가는 회사인데
CRM 디지털화 하면서 돈을 많이 날렸나 봅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관리자급 업무량이 상당히 적더라구요. 그만큼 고액 연봉자가 많으니 돈이 줄줄 새는거죠. 하긴 연초에 제가 일하던 필드쪽 매니저들 구조 조정 하면서 3명 정도 날라가는 것도 봤네요 그러고 보니. 비영리회사에다 나랏돈 받는 장애인들 보조금으로 운영 되는 회사가 이러기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하긴 요즘엔 이 바닥도 레드 오션이라..필드 일만 한다 치면 적어도 구직 활동은 걱정 없을만큼 회사가 너무 많 거든요.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구직 사이트 스크롤만 하다 하루 다 갔습니다.
아내가 속상해 하네요..불쌍하다고 맛있는거 사준다는데 그래도 아이스 크림은 안 사 주네요..내일 마눌 출근하면 수퍼가서 한통 사먹을 예정입니다..ㅋㅋ
뭐 갑자기 길 바닥으로 쫓겨 난 것도 아니고 돌아갈 구석이 있긴 하지만 아쉽네요.
별이나 보면서 맘을 달래고 싶은데 맨날 흐리고 비옵네요..젠장!!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글록님의 댓글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하만님의 댓글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진짜로 거시기 합니다. ㅎㅎㅎ
컴퓨터 켜 놓고 청소나ㅜ하는 중입니다. 잔디도 깍을라구요..ㅎ 힘.내야죠!!
Sarace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