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hase Debit card 재 발급 및 삽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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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 credit card를 사용하시고 debit card는 잘 사용을 안 하실텐데요, 제가 그 중의 한명입니다.
거의 credit card를 사용하고 debit card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가지고 다니기만 했는데, 지난 주에 드디어(?) debit card가 필요한 경우가 생겼습니다.
자신있게 카드를 꺼내고 결재했는데, decline....잉? 비번을 잘 못 눌렀나보다하고 다시 하는데 또 decline.
음..........
가지고 있던 현금 모아모아 어찌 결재는 했습니다만, 그 와중에 카드를 보니 유효기간이 작년 10월로 끝난 카드였습니다. 왜 새 카드를 안 보내왔지? 라고 물으면서 일단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은행에 들러서 자초지정을 설명했더니, 카드가 아예 말소가 된 카드라고 알려주더군요.
취소한 기억이 없다고 했더니, 아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자동 말소가 되었을꺼라고 하더군요. 새 카드가 필요하냐고 해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평이합니다. 그런데 카드가 도착한 이후부터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카드 등록을 하려는데 아무리 비번을 입력해도 등록 진행이 안되는 겁니다. 말 그대로 계속 처음으로 돌아가서 카드번호 넣으라고. 전화 등록이 뭔 에러가 있나보다 하고 다음날(일요일) 집 근처 은행 ATM으로 갔습니다. 기계는 비접촉이서서 번호 넣을 필요는 없어 좋았는데, 마찬가지로 비번에서 안 넘어갑니다. 살아오는 동안 썼던 비번을 모두 시도해 봤는데 계속 안되더라구요. 일단 포기하고 주중에 은행 방문에서 도움 받기로 했습니다. 저의 나빠진 기억력을 탓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월요일, 은행 문열자마자 가서 비밀번호가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몇번의 확인과 번호 입력을 통해 카드 등록을 잘 마쳤습니다. 살다살다 비번 틀려서 이러기는 처음이어서 이제 늙었구나 하고 한탄을....
그런데 어제 Chase에서 편지가 또 하나 왔습니다. 뭐지? 하고 뜯어보니........하.....
너 debit card 비밀번호는 XXXX야 라는 친절한(?) 안내 편지. 원하는 번호로 바꾸고 싶으면 은행 방문 필요합니다만 문구와 함께 말이죠.
아니, 비밀번호를 따로 보내준다는 설명은 왜 안 해준건지 모르겠습니다. 창구 직원도 두번이나 기회가 있었고, 실제 카드 보낼 때, 안내 문구 하나 적어 주었으면 이 삽질은 안 했을텐데 말이죠. 머리가 아프로록 비번 기억을 하려고 노력했던 제가 너무 안쓰러워 지더군요.
길었습니다만,
Chase Debit card 신청하실 때는 비밀번호가 따로 날라옵니다. 그거 기억하려 바꾸려 애쓰지 마시고 며칠 기다려 비번받고 카드 등록하세요.
글록님의 댓글
데빗카드는 그자리에서 곧장 내주는 크레딧유니온이 답인듯 싶습니다 ㅠㅠ
빅3는 보안상 문제로 당장 카드를 안주더라구요 ㅠㅠ 한국계 은행 데빗카드는 사고 방지용으로 200불인가 100불인가 이상 쓸려면 뱅크에 전화해야 되어서 주유소에서 황당한적도 있었죠 ㅋㅋㅋ 진짜 갑자기 decline 나면 왜 이러지 하면서 죄도 안지었는데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주유소에서 100불인가 150불인가를 먼저 선 결제하고 다음에 주유금액을 다시 청구하는 시스템이라서 한국계 은행에서는 가짜로 선결제했다 해서 decline 나고 나선 사용 안하게 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