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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집값은 5년 정도 있으면 10억 이하는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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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2025.04.21 20:55
77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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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거품이 터질 거라던 호주 집값은 계속 오르기만 하더니 코로나 이후론 시드니, 멜번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까지 가격 폭등이 시작 됐습니다. 


2021년에 팔려고 내놨던 제 첫 집은, 호주에서 밑에서  2번째인 작은 주에 거기서 또 시내에서 30km 떨어진 외곽인데,  입질도 안와서 광고비만 날리고 다시 렌트로 돌렸는데 지금 두배로 뛰었습니다. 


지금 사는 브리즈번 집은 제가 살 때만 해도 regional 로 분류되던 지역인데 3년 만에 가격이 거의 배로 뛰었습니다. 업자들은 브리즈번은 올림픽 특수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하네요. 


이미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시티 중심에서 25 킬로 정도 반경내의 대부분 집들은 최소 1밀리언을 줘야 하는 상황 입니다. 


호주 정부는 집 값 잡을 생각은 없어 보이고 이번 선거로 나온 공약을 보면 뭐....


가장 확실한건 네거티브 기어링을 없애야 하는데 그거 하려고 폼 잡았다가 크게 망한 적이 있어 이젠 안 될것 같습니다. 이민자와 유학생을 줄인 다는데 인구와 기술인력이 부족한 호주에서 가능할까 싶습니다. 


전 아직도 이게 뭐지 하는 느낌 입니다. 하우스(방3-4개 화장실 2개 , 더블 가라지) 를 사려면 1 million 은 있어야 한다니...(아파트, 유닛 제외)


지금도 제가 사는 동네는 택지 조성이 한창 입니다. 장기 택지 조성 계획된 지역이라, 맨날 땅은 파는데 수요를 못 따라 가나 봅니다. 


택지 조성이 끝나고 도로까지 다 준비된 땅도 무슨 이유인지 주택 건설은 늦어지고 빈땅에 잡초가 무성한 곳도 많구요. 주변에 팔리는 집 가격을 보면서..미쳐 돌아가는구나를 중얼 거리는 나날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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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moxx님의 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21 22:06
코로나 전이나 중에 샀어야 했는데 이젠 좀 늦은 느낌이죠 ㅜㅠ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06:12
@moxx님에게 답글 문제는 내년에는 또 작년에 살걸 한다는거죠. 도대체 안정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이자도 슬슬 내려간다 그러고...ㅠㅠ

와타나베님의 댓글

작성자 와타나베
작성일 04.22 00:04
호주도 부동산 폭등이군요
많은나라에서 몰려오니, 당연한 거겠지만 현지에서 부동산 없는 사람들은 더 힘들어지겠어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06:13
@와타나베님에게 답글 네..지금 사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집을 살수 있나 싶습니다...

Saracen님의 댓글

작성자 Saracen
작성일 04.22 00:10
가격을 잡으려고 정부가 택하는게 두가지더군요. 이민자 유입 통제랑 단기 렌탈 금지. 아니면 주택 건설을 엄청 늘리거나. 뉴욕도 AirBnB금지했고, 미국도 많은 도시들이 채택하고 있는데, 호주는 아직 그런것 같지는 않아서,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요? 집값이 오르면 사회 신참자는 힘들게 하지만, 은퇴연령의 주민들은 행복하게 해 줘서, 양날의 검이죠. 미국같이 주식 시장이 주택 시장을 압도하면 주택시장으로 여유자금이 안 몰리는데, 주식시장이 아직 압도하진 못하네요. 캐나다는 이민 정책이 많이 변했는데, 호주도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09:51
@Saracen님에게 답글 호주도 이민정책에 변화를 주려고 하긴 하는데 여전히 기술 인력은 부족하고, 대학은 거의 유학생 장사인데 얼마나 막을수 있을지 의문 입니다. 거기에 워킹홀리데이로 들어 오는 숫자도 무시 못 하거든요 단기라지만 살 집은 필요하고 매년 들어 오니까요.

Sarace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aracen
작성일 04.22 10:21
@다소산만님에게 답글 미국이 그랬습니다. 기술 인력이 부족하니 (경제가 너무 좋아서 일거리가 많다보니까요), 고급 외국 인력을 받아들이고, 그 사람들의 연봉이 높으니 신참자라고 해도 집을 쉽게 삽니다. 그게 캘리포니아인데요, 그러다보니 기존 주민들을 압박하는 Gentrification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확 뒤집는 선거를 해서 이번에 트럼프죠. 호주도 그런일 생기지 않을까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11:08
@Saracen님에게 답글 네 말씀대로 대부분의 주요도시에서 10년 전만 해도 거기는 못 사는 동네야 라고 하던 동네들 렌트, 매매 가격이 치솟아 더 멀리멀리 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요즘엔 더 멀리 있는 집들도 전혀 싸지 않다는게 문제 입니다. 지금 사는곳도 시골인데 저 아래 고속 도로를 타고 40분은 더 가야 하는 지역도 물론 땅 사이즈는 훨씬 크지만 가격이 거의 비슷 하거든요. 진짜 귀신 나올것 같은 집이 아니면 동서남북 어디로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게다가 모든.사람이 직업에 관계없이 멀리 나갈수도 없고...전 그냥 모르겠습니다. 이 광기가 어떻게 끝이날지...

하물며 저도 투자용 부동산을 굴리고 있으니까요. 기술 없고, 주식, 코인을 할 능력이 없으니 부동산 말곤 노후자금 준비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사과씨님의 댓글

작성자 사과씨
작성일 04.22 01:54
작년 한참 더울 때 쯤인가 저를 LA 공항에 내려준 어떤 나이 지긋하신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미국은 어쩄거나 20년마다 경제적으로 한 번씩 큰 변곡이 생기는데, 2008년에 한 번 그랬고, 이제 3-5년 사이면 또 그 싸이클이 다가와요."

그 말을 들었을 때는 그냥 먼산 구경하는 느낌으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한 3년 자기 맘대로 다 하고 나서 뭔가 일이 많이 틀어지면 그게 딱 겹치는 시기 아닐까 싶었는데, 요즘 돌아가는 거 보면 정말 그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년 같은 규모의 사건이 생기면 모기지에서 시작된 게 아니어도 집값이 좀 영향을 받겠죠.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작성일 04.22 03:00
@사과씨님에게 답글 2001 테크 버블 붕괴가 있었고, 2008 금융 위기, 2020 팬데믹이 그 변곡점들이었습니다.

사과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과씨
작성일 04.22 03:44
@Blizz님에게 답글 그 분 말씀은 성격과 규모가 서로 다른 변곡점이 핵심이 아니었습니다. 경제학자도 전문가도 아니고, 미국서 50년 넘에 산선수전 겪다보니 20년마다 주택과 금융 시장에 힘들어하더란 말씀을 해주신 거였죠. 어쩌면 학습에 의해 왜곡된 이야기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거 보면 정말 또 큰 일이 나겠구나 싶다는 건 제 생각입니다.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작성일 04.22 03:56
@사과씨님에게 답글 제가 위에 예시를 든 건 그 변곡점들의 주기성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대략 10년 정도의 주기성을 보이지만 이 또한 대략적인 거라 예측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주택시장만 보면 테크버블 붕괴시와 팬데믹 때에는 별 영향이 없었던게 맞을 거에요. 오히려 이후 부동산 폭등기가 있었죠. 침체만 보면, 90년대 초반에 부동산 침체기가 있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폭락이 있었으니 대략 20년 주기가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09:52
@사과씨님에게 답글 처음 이민왔을때 시드니 집값 오르는거 보면서..에이 설마 얼마 넘겠어..를 서너번 했는데 다 넘더라구요..그냥 미쳤습니다... ㄷ ㄷ ㄷ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작성일 04.22 03:04
주택은 많이 오르는데 콘도(아파트)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말이 있던데 그런가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09:57
@Blizz님에게 답글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잘 안 오르긴 합니다. 진짜 좋은위치가 아니면 말이죠. 재밌는게 제가 이번에 이사 하면서 좀 더 좋은 동네에 타운하우스를 안 산 이유가 지난 10년간 가격이 안 올랐거나 떨어진곳이 많더라구요. 그게 그게 코로나로 인해 폭등이 시작 됐습니다. 아파트는 특히 높은 관리비로 여전히 고소득자들의 세금 공제용이 아니면 실거주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긴 합니다. 수영장..헬스장 있고 이러면 관리비가 쿼터당 300만원도 나오 거든요. 거기에 새 아파트 는 수리충담금 쌓인게 없어서 큰 문제 생기면 추가로 나갈 이유도 생기구요. 게다가 요즘에 호주 아파트들 퀄리티가 진짜 복불복이라 큰 똥을 밟을수도 있어 무섭습니다.. ㄷ ㄷ ㄷ

와싸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와싸다
작성일 04.22 08:53
income에서 주거비가 3-40%정도 차지해야 하는데 요즘은 6-70%까지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때문에 지금 경기가 급속도로 안좋아지고 있어서 집값도 영향이 갈거 같습니다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10:01
@와싸다님에게 답글 근데 살 사람은 또 다 사더라구요. 이민자들은 투잡..쓰리잡..하면서 또 어떻게 해내거든요. 주위에 부동산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직도 땅이.나오면 바로 다 팔려 나간다네요. 케언즈 같은데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묻따로 에이전트한테 집 사달라고 부탁 오는것도 많구요. 브리즈번은 특히 올림픽을 이용해서 시장이 아주...ㅠㅠ 도대체 올림픽이랑 머선 관계가 있다고..

platyp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latypus
작성일 04.22 11:19
오죽하면 외국인의 기존 주택 구입을 향후 2년간 막는 정책이 시행중일까 싶다만, 이미 늦은 감이 없잖아 있죠. 시드니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바로는 주택 가격보다는 인프라 개발 없이 집만 지어대는 정책이 더 문제라고 느껴집니다. 이건 노동당이든 자유당이든 둘 다 관심이 없어요... ㅡㅡ;;
공립학교는 정원을 초과한지 한참 지나도 새로 짓지도 않고, 도로 확장 계획 없이 1~2만 가구 신규 개발한다고 하니 오죽하면 카운슬에서 반대 민원 넣어달라고 홍보를 하는 지경이 되었네요. ㅎㅎ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작성일 04.22 12:29
@platypus님에게 답글 인프라를 지으면 집값이 더 뛰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2 12:59
@platypus님에게 답글 그마저 기존주택만 금지고 새집은 구매 허용이니 이게 막을 생각이 있나 싶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딱 동서남북으로 수백채 지어 지는데 도로는 포트홀 메꾸기도 힘들어 보이네요. 이제 곧 학교도 새로 오픈 하는데 무섭습니다.. ㄷ ㄷ ㄷ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와싸다
작성일 04.22 13:16
@다소산만님에게 답글 외국인이 구입하면 정부 입장에서 개꿀이거든요 https://www.ato.gov.au/individuals-and-families/investments-and-assets/foreign-resident-investments/foreign-investment-in-australia/fees-for-foreign-residential-investors#ato-Howmuchisthefee 살때도 돈내야 하고 만약 vacancy 되면 또 돈 뜯고요

Kam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ami
작성일 04.23 13:27
@platypus님에게 답글 십년만에 시드니 갔는데 아직도 시티에서 본다이 가는 길이 1차선 왕복이란 사실에 놀랐습니다 위쪽 nepean 하이웨이 길 주변도 그대로고 스트라스 필드에서 리드컴으로 집값따라 밀려 나가 파라마타 넘어까지 갔다지만 길상태는 10년전 그대로 라는게..

Kami님의 댓글

작성자 Kami
작성일 04.23 13:24
이번에 시드니 / 캔버라를 가보니 여긴 집값이 오를수밖에 없겠구나 싶더군요 이미 대부분이 헤리티지 건물이고 하우스를 아파트로 바꾸질 않고 빈 공간에만 아파트를 지으니까요

브리즈번은 시드니 올림픽 생각해서 광풍인거 같은데 인프라대비해서 과연 올림픽 후에도 계속 성장할지가 의문이고

멜번은 아직도 시티에서 한시간 이내에 빈 땅이 많습니다 서쪽은 아직도 와일드 웨스트구요 인구 증가 대비 꾸준히 오르긴 하겠지만 단기 투자론 아마 어렵지 싶습니다

다소산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작성일 04.23 14:21
@Kami님에게 답글 제가 그래서 멜번을 뒤져 봤더니 오히려 살만한 집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브리즈번은 코로나때 유입된 인구에 올림픽 때문에 광풍인데 인프라 문제는 심각 할듯 합니다. 아직 체감전인데..막상 닥치면 이게 해결이 될까 싶습니다..ㄷ ㄷ ㄷ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작성일 04.23 13:55
미국으로 보면 예전엔 그럭저럭한게 15만에서 30만불 사이였고 30불 가면 그럭저럭 살만한집 30만불 에서 넘어가면 그후부터는 하이엔드도 많았고 타운홈도 25만에서 35만 비싸도 40만이였는데 요즘엔 시작가가 50만불인곳이 많습니다 ㅠㅠ 예전에 15-20만불 했던건 한 30만불 35만불 하구요. 그냥 옛날에 안샀으면 그냥 답이 없어요. 진짜 부동산은 거품이 너무 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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