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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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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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브라질입니다. 이제 돌아갈 날이 딱 열흘 남았네요.
팝업스튜디오를 만들어 놀았던 사진들을 뽑아서 사진전을 가장한 사진파티를 열었습니다.
프린트 비용은 A3기준으로 한 장에 11000원 정도 하는데, 종이도 마음에 안 들고 노즐이 나간 것인지 잉크 방향도 보이고 또 계조도 무너지지만, 아쉬운 대로 이대로 가기로 합니다. 선술집 쇠창살 벽에 낚시줄과 클립으로 얼기설기 엮은 사진들. 어디 가서 사진전이라고 기록 한 줄 남기기 어렵겠지만, 이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해도 좋습니다.
여기 사람들 다 못생겼는데 멋있게 찍어줘서 고맙다는 인사가, 의도가 제대로 전달된 것 같아서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맥주와 바베큐가 오가는 중에, 이제는 편해진 사람들 사이로 마음껏 카메라를 들이밀 수 있어서 오히려 첫날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남았습니다.
이 사진들 역시 지원받아간 #프로포토코리아의 조명을 활용했습니다. A1x 한 대로,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한 손에는 조명을 들고 대충 인물쪽으로 조명을 기울여가며 찍었습니다.
댓글 10
MoBe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폰점보님에게 답글
저도 이런 상황에서 스트로보 촬영은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거리, 광원크기, 세기, 방향, 조명 개수 등을 모두 계산해서 쓰는데, 이번에는 현장에서 별도 스탭도 없고 사람들도 붐비고 또 정식으로 조명을 세우면 저분들이 그때부터 긴장을 하셔서요.
ttl모드도 쓰다가 결국엔 수동모드로 바꿨습니다. 카메라 노출값을 우선 현장에서 -2, -3스탑 정도로 설정하고, 다른 한쪽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뻗은 다음 수동설정한 스트로보를 인물을 향해 직광으로 때리는 식으로 썼습니다. 광량은 여러 장 찍으면 대충 감을 잡고 그때그때 조금씩 더하거나 빼면서 작업했습니다. 디지털이니까 그것도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작은 조명 하나만으로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구나 깨달은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디 가면 작은 스트로보와 동조기 하나는 꼭 챙겨 다니려고요.
ttl모드도 쓰다가 결국엔 수동모드로 바꿨습니다. 카메라 노출값을 우선 현장에서 -2, -3스탑 정도로 설정하고, 다른 한쪽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뻗은 다음 수동설정한 스트로보를 인물을 향해 직광으로 때리는 식으로 썼습니다. 광량은 여러 장 찍으면 대충 감을 잡고 그때그때 조금씩 더하거나 빼면서 작업했습니다. 디지털이니까 그것도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작은 조명 하나만으로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구나 깨달은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디 가면 작은 스트로보와 동조기 하나는 꼭 챙겨 다니려고요.
아이폰점보님의 댓글의 댓글
@MoBe님에게 답글
동조기 오랜만에 꺼냈더니 어떻게 설정해서 쓰는지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당황스러운데, 매뉴얼 다운받았으니 주말에 좀 가지고 놀아야겠습니다. ㅎㅎ
생생한 팁 감사합니다!
생생한 팁 감사합니다!
MoBe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폰점보님에게 답글
저는 40mm를 썼는데, 아무래도 한 손으로 들고 찍어야 하니까 망원은 너무 가까워서 어렵고, 표준에서 광각계열 렌즈가 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기다리겠습니다!!!
MoBe님의 댓글의 댓글
@닐이님에게 답글
개인적으로도 생각할 것들을 많이 남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점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