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포르투갈] 올리브유 비교시음! 20만원을 태워?
페이지 정보
본문
일단 사진이 잘 안나왔습니다만
아쿠실라가 황금빛이고 꾸악은 초록빛이 감도는 황금빛입니다.
다모앙에서 쪽지가 왔습니다?
저희 아쿠실라와 '꾸왁' 을 비교하면 어떤차이가 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꾸왁이라...
꾸왁이 뭔가요 뭔가 의성어나 의태어 같긴한데 포르투갈어는 아닌것 같고...
대충 스페인이 올리브유 생산량 40% 먹고 있으니 스페인제겠거니 하고 검색을 해봅니다.
네 역시 스페인산 최고급 올리브유 더군요
마켓컬리에서 최저가가 75000원 정도입니다.
가격보고 순간 고민을 좀 했습니다.
쪽지주신 분께 어떻게 답장할까 하고요.
1. 죄송합니다.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저희 제품 소량 소분하여 보내드릴테니 직접 드셔보시고 평가해 주세요
2. 직접 먹어보고 객관적으로 비교 시식 후 평가를 들려드린다
하루용돈 1만원이라 점심 사먹으면 남는게(자전거나 달리기로 출퇴근 합니다 ㅎㅎ) 없어서 덜덜 떨면서 비교시음 진행시켜 보기로 합니다.
저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아서요
하는김에 영상도 찍어봤는데 이걸 언제 편집하냐...싶은데요 ㅎㅎ
기회되면 다른 오일도 몇가지 비교한 후 유튜브도 시작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일단 두 제품이 생각보다 차이가 크더군요
아쿠실라가 미디엄바디, 푸루티, 토마토계열의 감칠맛이 특징이라면
꾸악은 풀바디, 향기와 맛 모두 풀향 원툴의 묵직함이 특징이었습니다.
굳이 와인에 비교를 하자면 꾸악은 보르도 풀바디 카베르네소비뇽이라면
아쿠실라는 브르고뉴 피노누아 였습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밀도' 가 아닐까 싶었어요
영어를 쓰긴 싫지만 아쿠실라가 조금 더 프루티한 느낌이고 꾸악은 상대적으로 오일리한 느낌입니다.
위스키 시음잔에 빙빙 돌려보면 아쿠실라는 유리잔 표면에 방울방울 지고, 금방 내려오지만
꾸악은 점성이 강해 방울지지 않고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속도가 늦더군요.
맛의 차이도 아까 말씀대로 아쿠실라는 풀+토마토가 적당히 균형을 이룬 보다 복잡한 감칠맛이구요
꾸악은 상대적으로 무겁고 단순했습니다.
계열이 다른 오일이라 어떤게 낫다 비교해드리긴 어렵고 둘 다 맛있고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쪽지 주신 다모앙 회원님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에 생산에 비행기 타고 날아온,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신선한 올리브유 행사중입니다.
공홈에 회원 가입하신 후 10만원 이상 구매시 17,000원에 판매중인 미니올리브유를 90% 할인해드립니다.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