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어에 ‘지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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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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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채상병 청문회를 보는데,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으로 넘어갔으나 직속 지휘관인 임성근이 직접 두 번이나 현장을 찾아가 부하들에게 실종자 수색 방법을 지시한게 ‘지휘(행위)’ 아니냐는 추궁에, 임성근은 자기는 ‘지도’를 한 거지 ‘지휘’를 한 게 아니라고 우기던데요, 군사용어로 ‘지도’가 있나요? 그게 이해가 안되던데요..
댓글 10
/ 1 페이지
userj님의 댓글
장군이 관할 부대에 찾아가거나 관련해서 말하면,
그게 명령이냐고 묻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석열이가 격노하면 명령이냐고 확인하는 사람이 몇 명 있을까요?
지도는 학교에서 하는 것이고,
지휘는 공연단이 하는 것이고
명령은 군인이 하는 것이지요.
특수부대의 경우 비밀작전을 전달하고 어차피 비밀이라 증거도 없으니
그런 명령 내린적 없다고 하고 꼬리 자르고 부하를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실미도 영화도 있잖아요.
'자기는 그런적 없다' 는 -- '쟈가 오해한 것', '내 책임 아님' 을 어필해 보려는 것이겠지요.
스스로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잘못 걸리면 끝이라는 걸 아니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선서도 안하고
YES/NO 대답도 못하고 자꾸 대답에 조건을 달아서 이상하게 꼬는 것이
법적 책임이 적용되는 범위를 좁혀볼려고 시도하는 것이겠지요.
'대통령과 통화 한 적이 있느냐?'
'그 건 관련 통화한 적이 없다'
= 통화는 했다 / 그 통화에서 '그 건의 정의'에 따라서 [통화를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다].
==> 위증은 아니었다.
그게 명령이냐고 묻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석열이가 격노하면 명령이냐고 확인하는 사람이 몇 명 있을까요?
지도는 학교에서 하는 것이고,
지휘는 공연단이 하는 것이고
명령은 군인이 하는 것이지요.
특수부대의 경우 비밀작전을 전달하고 어차피 비밀이라 증거도 없으니
그런 명령 내린적 없다고 하고 꼬리 자르고 부하를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실미도 영화도 있잖아요.
'자기는 그런적 없다' 는 -- '쟈가 오해한 것', '내 책임 아님' 을 어필해 보려는 것이겠지요.
스스로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잘못 걸리면 끝이라는 걸 아니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선서도 안하고
YES/NO 대답도 못하고 자꾸 대답에 조건을 달아서 이상하게 꼬는 것이
법적 책임이 적용되는 범위를 좁혀볼려고 시도하는 것이겠지요.
'대통령과 통화 한 적이 있느냐?'
'그 건 관련 통화한 적이 없다'
= 통화는 했다 / 그 통화에서 '그 건의 정의'에 따라서 [통화를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다].
==> 위증은 아니었다.
고물타자기님의 댓글
사단장이 하는 말은 아래 부하들에게는 농담 한마디도 명령이고, 기침도 꾸중입니다. 막말로 투스타 가오가 있지 별을 두개나 단 사단장이라는 인간이….
블루지님의 댓글
이게 어느 프로에서도 설명했듯이 굳이 백번 양보해서 이해하자면
내무반에서 위생을 신경쓰라던가, 복장규정을 지적한다거나 뭐 그런거라면
지도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작전상황에서는 지휘밖에 없는거죠.
지금 저 사단장은 진짜 해병대 명예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는중인것 같습니다.
사병들이 저 사단장처럼 행동하면 전쟁이 아니라
동네에서 환경미화활동 하나도 제대로 안될것 같네요.
내무반에서 위생을 신경쓰라던가, 복장규정을 지적한다거나 뭐 그런거라면
지도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작전상황에서는 지휘밖에 없는거죠.
지금 저 사단장은 진짜 해병대 명예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는중인것 같습니다.
사병들이 저 사단장처럼 행동하면 전쟁이 아니라
동네에서 환경미화활동 하나도 제대로 안될것 같네요.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블루지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제가 예전에 군사학(학군 40기) 배울 때를 생각해 보면 지휘통솔 개념은 있었어도 ‘지도’라는 건 없었거든요. 그리고 직속상관이 하는 말은 곧 ‘지시사항’, ‘강조사항’ 용어로 하달되는 ‘명령’ 으로 하달되고, 그걸 근거로 임무를 수행하고 그것에 대한 이행 여부가 곧 감찰 기준이었었죠. 그런 것들이 지휘관의 ‘지휘(활동)’ 인데, ‘지도’라는 건 ‘내무생활지도’ 정도 외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블루지님에게 답글
저도 이렇게 배운 것 같네요. 결국 지휘관의 모든 지시는 지휘활동이고, 그에 대해선 책임이 따른다는 건데, 직속상관인 자기가 한 건 지도고 책임이 없다고 하는 임성근은 진짜 나쁜 놈입니다..
이제는작가님의 댓글
그 법무비서관이 수사개입이 아니라 의견을 말한거다. 그런 느낌으로 사용한 걸로 보입니다.
법꾸라지 수법이죠
법꾸라지 수법이죠
비읍님의 댓글
변호사 조력을 받아서 사용한 단어 같아요.
행정쪽에서도 규제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것이고 지도는 따르지 않아도 되는건데 그런 목적으로 쓴것 같아요.
행정쪽에서도 규제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것이고 지도는 따르지 않아도 되는건데 그런 목적으로 쓴것 같아요.
Med80님의 댓글
쫄리면 뒈지는 수밖에 없는 판 이죠
똥별주제에 자부심?이 있다고 씨부린거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