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경우 정중하게 부탁드리는 말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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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아 211.♡.148.189
작성일 2024.07.09 10:53
30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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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에 살다 보니 한 층에 두 가구가 삽니다

현관문을 서로 열면 문이 맞닿는다 해야 하나 그정도로 가깝습니다

복도도 가로 1.5m 폭 50cm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앞집에는 할머님 혼자 사세요

근데 쓰레기를 모으는 취미[?]가 있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복도에도 박스를 모아놔서 문이 활짝 안열립니다

저희 생각해서 박스는 할머님 집 현관과 복도 중앙에놓으시지만

그래도 현관이 다 안 열립니다


앞집 가족들이 놀려오실 때마다 이러면 안된다며 치우는데

그때 뿐이죠 또 생깁니다. 오죽하면 앞집에 오시는 가족분들이

우리가 너무 착하고 좋은 이웃이라며 누가 이걸 가만히 두냐고 하신답니다


그럼 뭐 합니까 치우질 않으시는데

참다 참다 이렇게 두면 저희 집 택배 올 때 불편하다고 여러번 말씀드렸죠

드릴 때마다 치울 거야 치울 거야 하시면서 안 치우십니다


앞집 할머님이랑 같이 산지도 30년이 넘습니다

싸우기는 싫고요 그러다 택배를 시키면 쿠팡만 꼭 계단에다가 올려놓더라고요

복도에 올려놓으면 문이 안열 릴 거 같고 앞집에도 방해가 된다 생각해서인지…


비닐택배는 괜찮습니다만 쿠팡프레시나 그정도 되는 부피의 박스들은

잘못하면 무게 중심을 잃어 굴려 떨어집니다


[실제로 박스를 들어 올리니 그 아래에 있던 쿠팡프레시가 가벼웠기에

굴려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내용물이 잘못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희 부모님도 계단에서 불편한 자세로 들다가 잘못 되실까봐 걱정도 되고요


앞집에게도 말씀 드리긴 할덴데 변화를 바라기 힘들 거 같고

쿠팡 택배 수령 방법에 적어 놓아야 할덴데

구구절절 길게 쓰기도 그렇고

간단하면서도 정중하게 써야 할덴데… 뭐라고 적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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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 페이지

코파니코피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파니코피나 (211.♡.210.215)
작성일 07.09 11:11
글로만 봐서는 가족들도 못 말리는 상황 같은데, 정중보다는 강력하게 요구하시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쓰레기가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쓰레기 모으는 것도 병으로 볼 수도 있어서, 가족들 왕래가 있으면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
https://blog.naver.com/ncmh0301/222019804223

2. 앞집 어르신한테 양해를 구하고, 보일 때 마다 직접 치운다.

화재 시에 탈출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시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아 (211.♡.148.189)
작성일 07.09 14:08
@코파니코피나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희도 이건 병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예쁜 걸 놓는다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그냥 종이박스, 우산, 신발 등등을 놓으십니다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07.09 11:18
먼저 안면 터서 친한뒤 차 한잔 두잔 세잔째 계단이 좀 글쵸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제일 좋은데 쉽진 않겠어요

시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아 (211.♡.148.189)
작성일 07.09 14:09
@크리안님에게 답글 택배 업무도 바쁘신데 말 걸기가...

Nicolas님의 댓글

작성자 Nicolas (118.♡.88.84)
작성일 07.09 14:48
계단에 벽돌같은걸 올려서 택배 놓을 자리를 만드는 것도 임시 방편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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