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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14.♡.138.238
작성일 2024.08.19 20:55
35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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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이 친구의 부산 본가에 가서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식사 대접을 받아서, 어머님께 감사의 인사를 한국어로 전하고 싶고, 편찮으신 데 없는지 잘 계시는지 안부도 여쭙고 싶고, 잘 지내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할 때 어떤 표현을 쓰는 게 좋을지요?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어디 편찮으신 데 없이 잘 지내시는지요?

겨울이라면 감기 조심하세요. 

정도 말고는 딱히 감사의 표현과 잘 지내시길 바란다는 표현이 생각나는 게 없는데;; 서울말 말고 사투리로 정감 있게 감사함을 나타낼 표현이 따로 있을까 해서 여쭤봅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내마음대로님의 댓글

작성자 내마음대로 (122.♡.0.150)
작성일 08.19 22:32
부산 토박이 입니다 문자는 표준어 씁니다.. ㅎ

별명읍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별명읍슴 (118.♡.6.6)
작성일 08.19 22:46
@내마음대로님에게 답글 저도 이 말을 적고 싶었습니다.
일베가 게시판에 노노 거리는 게 말이 안되었던 게
사투리도 문자는 표준어를 쓰는 데 말이죠 ㅠㅠ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1)
작성일 08.20 00:06
@내마음대로님에게 답글 문자는 당연히 표준어로 쓰시죠. 그건 저도 잘 알고 있는데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입장에서 고유의 말을 배워볼 수 있음 좋을 것 같아서 질문 드렸어요. 어감을 잘 살리려면 억양이 참 중요할텐데 제가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암튼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11.♡.19.212)
작성일 08.19 22:37
지난번 식사는 억수로 마싯게 묵었심더.
잘 계시지예? 오래오래 건강하이소!

이정도면 될까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1)
작성일 08.20 00:07
@finalsky님에게 답글 역시 표준어랑 다르네요.
억양이 어렵지만 그래도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삶은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삶은다모앙 (223.♡.29.8)
작성일 08.20 18:05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성조 표시 필요할까예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209)
작성일 08.20 20:00
@삶은다모앙님에게 답글 성조가 핵심이죠! 어제 배운 표현 알려드렸고  높낮이를 메모를 하시긴 하셨어요.^^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8.19 22:39
문자는 표준어로 씁니다.ㅎㅎ
정 쓰고 싶다면 말미에 고맙습니데이 또는 고맙습니더. 정도가 깔끔하네요.ㅋㅋㅋ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1)
작성일 08.20 00:08
@고구마맛감자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데이~는 강호동 생각나네요 ㅋㅋ
귀여운 말투 장착하시도록 잘 알려드릴게요.^^

별명읍슴님의 댓글

작성자 별명읍슴 (118.♡.6.6)
작성일 08.19 22:43
ChatGPT가 다음과 같이 알려주네요

부산 사투리로 감사와 안부를 전하려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부산 사투리: "고맙심더. 맛나게 잘 묵었심더."

"어디 편찮으신 데 없이 잘 지내시는지요?
"부산 사투리: "어데 아픈 데는 없으신지 잘 지내시는지예?"
(*이 부분은 쳇gpt가 정확치않은 데
 ~예? 살짝 부산 방언이 아니라, 대구 방언입니다.
부산 30년 토박이로서는, "어데 아픈데 없이, 잘 지내시능교?"
가 조금 더 잘 맞습니다.)

"겨울이라면 감기 조심하세요."
부산 사투리: "요즘 날씨 춥던데, 감기 조심하이소."
(*이 부분은 부산 30년 토박이로서는
  '요새 날씨 추분데 감기 조심하이소' 를 추천합니다.
 반대로 여름이면, '요새 날씨 무쟈게 더분데, 건강 조심하이소'를 추천합니다.)



이 표현들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감사 인사와 안부를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1)
작성일 08.20 00:11
@별명읍슴님에게 답글 따라 읽어보니 역시나 문장이 길어지면 억양이 어렵네요. 저도 잘 못 하는 걸 가르쳐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암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58.♡.54.222)
작성일 08.19 22:51
어무이, 잘 묵고 갑니데이
고맙심더
겨울에 단디 챙기시고 건강하이소
마 다음에 또 오겠심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1)
작성일 08.20 00:12
@솔고래님에게 답글 아 어무이라는 표현도 생각도 못 했네요. 댓글 모두 별표 치고 외워야겠어요. 감사합니다!

biogon님의 댓글

작성자 biogon (125.♡.237.209)
작성일 08.19 22:53
부산 사람이지만 글로 사투리를 보면 어색합니다.
특히 요샌 일베어 같은 억지스러운 사투리 때문에 더 불편해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1)
작성일 08.20 00:13
@biogon님에게 답글 여기서는 글로밖에 여쭐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정겨운 사투리도 오염시키는 놈들 넘 짜증나네요 ㅠ

오일팡행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일팡행주 (183.♡.123.54)
작성일 08.19 23:05
어무이 고맙심미더 밥 잘묵었슴미더

어데 편찮은데는 없지예

요새 날씨가 마이 춥다 카던데  감기 조심하이소

담에 또 인사드리러 가겠심미더

이문구가 나을거같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5.80)
작성일 08.20 00:18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억양이 어렵지만;; 도전해보시도록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얀후니님의 댓글

작성자 하얀후니 (119.♡.162.151)
작성일 08.19 23:39
갱상도 어르신들 어설픈 네이티브 보단 마 서울사투리도 알아 들으니 표준어를 추천합니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1)
작성일 08.20 00:17
@하얀후니님에게 답글 제가 한국어를 알려드리고 있는데 더 다양한 표현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말씀을 알아듣기 어렵다는데 사투리를 배우면 듣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helper7님의 댓글

작성자 helper7 (119.♡.140.235)
작성일 08.20 04:12
억양 강세가 있어서 굳이..
그냥 한두끼 굶고 가서 많이 드시면 됩니다.
고놈(고?) 잘 먹네... 하실꺼라..
굳이 뭐한다고요...
엉성한 사투리보다 밥 안남기고 잘 먹고 오면 좋아하실겁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209)
작성일 08.20 19:47
@helper7님에게 답글 네, 여성이시고 재방문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때의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서라서요.
자식의 친구가 고마움을 잊지 않고 말을 일부러 배워서 표현하면 예쁘게 봐주시지 않을까요.

NSGR님의 댓글

작성자 NSGR (112.♡.35.9)
작성일 08.20 15:06
사투리 따라하는게 한끗차이로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감사인사는 그냥 깔끔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14.♡.156.50)
작성일 08.20 22:48
@NSGR님에게 답글 사투리 표현과 억양을 알려드렸더니 그 어머님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좋아하셨어요.

대로대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로대로 (222.♡.13.28)
작성일 08.20 15:47
솔직히 로버트 할리 정도 아니면 그냥 표준말로 깔끔하게 감사인사 남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14.♡.156.50)
작성일 08.20 22:50
@대로대로님에게 답글 앙님들이 알려주신 거 알려드렸더니 새로운 걸 배운다고 좋아하셨고, 직접 사투리를 써보실 기회가 있을지 여부는 제가 모르겠지만 배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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