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 안 하고 집에 가려다 합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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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0.130
작성일 2024.11.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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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좀 안 좋아서 잠깐이라도 왔다가겠다고 왔다가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보니 풍물패가 앞에 있어서 외국인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영상을 찍다보니 행진이 시작되었어요.

그것도 또 찍다보니 행진의 선두에 백발의 아버님, 이태원 유족 대표셨던 분이 보였어요. 성함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드님이 배우였었다는 분이요.


다시 보니 어머님도 옆에 계셨군요.

친구가 최근 보낸 메일에 현지 축제 퍼레이드 사진이 들어있었는데 명동을 지날 때 외국인 관광객들이 행진 행렬을 찍는 걸 보며 우리도 지금 축제중이고 퍼레이드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나서 더 크게 소리 질렀더니 목은 아프지만 속은 좀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주는 오후 3시에 모이는 것 같던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 저부터 잘 지내야겠습니다.;;


댓글 12 / 1 페이지

짱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짱옹 (125.♡.99.149)
작성일 11.09 21:34
감사합니다
아직 참석 못하고 있는데 담에는 나가봐야겠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0.130)
작성일 11.09 21:36
@짱옹님에게 답글 낮에 하면 낮에 해서 좋고 저녁에 하면 저녁에 해서 좋네요. 저도 매번 참석은 어렵지만 할 수 있는만큼 하려고 합니다.

부는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부는바람 (223.♡.148.241)
작성일 11.09 21:39
다음 주에도 만나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0.130)
작성일 11.09 21:40
@부는바람님에게 답글

장군멍군님의 댓글

작성자 장군멍군 (108.♡.52.134)
작성일 11.09 21:55
고 이지한 배우 부모님이시죠
부모님이 열렬한 국짐, 윤석열 지지자셨는데 아들을 잃고서 그들을 지지한 걸 후회 많이 하셨어요
지금 아마 저들에게 치를 떨고 계실 겁니다
쌀쌀한 날씨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0.130)
작성일 11.09 22:10
@장군멍군님에게 답글 네, 이지한 배우 이름은 잊더라도 부모님 얼굴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열렬한 지지자셨으니 더 치를 떨고 계시겠죠.
부디 책임자들이 다 처벌 받고 다시는 그런 사고가 없으면 좋겠어요.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211.♡.199.132)
작성일 11.09 22:07
지난주에 딸이랑 집회 다녀왔는데 고 이지환 배우 어머님 연설을 우리 아이가 듣더니 며칠간 그 이야기를 하더군요. 맘에 많이 남았나봐요.ㅠㅠ
저도 오늘은 패스할까했는데 와서 보니 오길 잘했단 느낌요~
담주에 봅시당!!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0.130)
작성일 11.09 22:11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네, 가기까지 발걸음은 무거운데 막상 가면 그나마 속이 좀 뚫리더라구요. 담주에 또 만나요~

istD어토님의 댓글

작성자 istD어토 (49.♡.48.40)
작성일 11.09 22:31
집회가 잠깐만 있어야지 하다가도 끝까지 가게 되더라고요.
고생하셨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0.176)
작성일 11.09 23:38
@istD어토님에게 답글 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좀 나아지네요. 평안한 밤 보내세요~

개장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개장수 (211.♡.201.42)
작성일 11.10 03:26
경찰놈들이  고의로(아마 집회인원 숫자를 축소시킨 요량으로)3개 차선을 차량통행을 허용하고 시민들은 골목까지 퍼져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연설도 들었습니다.다음엔조국대표의 우렁찬 사자후도 듣고싶습니다. 전 닭년 축출때는 동네 주막에서 대체했었는데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인근 빌딩들이 화장실을 개방했는데 화장실 쓰레기통에다 집회용품같은 걸 마구 버리고,화장실도 함부로 쓰고..이런 문제는 이젠 좀 고쳐졌으면 합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81.14)
작성일 11.10 06:30
@개장수님에게 답글 아…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쓰셨다니. 503 탄핵집회때는 못 느껴본 문제같은데 그때는 광화문 광장이라 그랬으려나요.
생각보다 참여자분들의 연세가 많았고 집회 방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등장해서 소란이 일어나면 경찰이 데려가는 장면들도 기억에 남네요.
행진 중에 묶여있던 차량에서 경적 울리며 신경질적인 반응 보이던데 응급 외에는 도로를 전부 통제해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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