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언제쯤 원펀맨이나 드래곤볼 수준의 군사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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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를 자유게시판으로 할까 질문과답변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질문과답변으로 해봤습니다.
인류는 본격적으로 과학을 발전시킨 지 300년도 채 되지 않아 어마어마한 힘을 갖췄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TNT폭탄 14억 6천만 톤 수준의 핵샤워를 전세계에 쏟아부을 수 있고, 지구 반대편에서 반대편끼리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하는 스마트폰을 개발도상국 흙수저도 대부분 하나씩 갖고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아직 인류의 과학기술력은 본격적으로 우주 진출 또는 천체 파괴 수준에 도달하진 못한 걸로 압니다. 냉전당시 지금보다 핵무기의 갯수가 훨씬 더 많았던 시절에도 인류의 총 핵전력은 TNT폭탄 100억 톤급을 넘지 못했으며, 이는 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충돌의 수만 분의 1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태양이 1초 동안 내뿜는 에너지량이 공룡멸종운석충돌의 수백 배에 달하고, 지구를 물리적으로 산산조각내려면 적어도 태양이 1주일 동안 내뿜는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만화 원펀맨이나 드래곤볼은 다들 아시다시피 천체 파괴 수준에 도달한 강자들이 존재하는 세계관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원펀맨 사이타마는 재채기로 목성 일부를 날리면으로 만들어버렸으며, 드래곤볼은 행성 따위 넘어서 항성계나 은하계마저 파괴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항성이나 은하수는 너무 나간 것 같으니 일단 태양계에 속한 행성(명왕성 포함)만 논한다고 할지라도, 달이나 명왕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조차 현대인류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심지어 자전궤도나 공전궤도를 비트는 것조차도).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고자 합니다. 현재 인류의 과학 발달 속도를 감안할 때, 지구나 달을 물리적으로 산산조각내는 수준에 도달하려면(아마도 그런 문명에선 행성파괴폭탄이 지금의 수소폭탄이 받는 취급을 받겠죠) 몇 년쯤 걸릴 거라 예상하시나요?
앙겔군님의 댓글
500년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100년 내에 인류가 우주를 진출할 수 있을 정도가 되고
그 이후에 궤도 엘레베이터 같은 태양에너지를 우주에서 흡수하게 되거나 우주에서 무언가를 제작할 수 있는 단계가 될 것 같고
그 단계를 지나야 고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