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Rich (211.♡.20.28)
2025년 9월 8일 PM 01:24 · 수정됨(09. 11. 11:56)
올해 중3인 아이가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진로를 거의 결정했는데 주변에서 툭 던지는 걱정의 말에 아이가 흔들리네요.
흔들리는 아이와는 다르게 부모는 걱정은 되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결정한 대로 진학하기를 원하는 상태고요.
아이가 공부를 못하지는 않으나 별로 관심이 없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이면서 재능도 엿보이는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상황은
1. 경기 남부 거주 중입니다.
2. 집 근처에 일반고가 있는 상황이나 서울에 있는 특성화고에 진학하려고 합니다.(이미 실기로 합격한 상황)
3. 예정대로 진학할 경우 등교 시간이 1시간 3~40분 소요되므로 6시에 버스를 타야하고 그 다음 버스를 타면 거의 지각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부모로서의 저희 생각이 맞는지 아이가 좀 피곤해도 고등학교 이후를 위해서 좀더 설득해야 할지 걱정이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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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렇게늙어가다니
25.09.08 · 223.♡.72.34
전 대학교 시절부터 장거리 등하교/출퇴근 했었는데 길에서 버린 3시간정도와 체력이 더 나은 삶에 걸림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학교 나오고 좋은 회사 다니고 있지만 늘 지쳐있어서 집은 하숙하는 곳 정도였고 가족한테 예민하게 굴었어요. 그냥 제 성격이 그런가 했는데 지나고보니 그냥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에 쫓겨살아서 그랬던거더라고요. 고등학생한테 너무 가혹한것 같은데 학교 근처나 한 3~40분 내외 거리로 이사는 불가능한가요? -
FFreeRich
→ 이렇게늙어가다니 작성자
25.09.08 · 211.♡.99.5
체력과 시간이 정말 걱정입니다.
가족이 모두 이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요.
자취를 시키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네요.
경험과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도깨비방뫙
25.09.09 · 39.♡.46.14
남자아이라면 자취시켜볼 것 같아요 ㅎㅎㅎ
처음 몇주는 같이 살아주면서 이것저것 생존전략, 시간관리법 좀 알려주고요. -
FFreeRich
→ 도깨비방뫙 작성자
25.09.10 · 211.♡.20.28
여자 아이네요.
언니와 함께 자취를 시키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취를 하게 하면 여러 가지 알려 주고 신경 써야 할 게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 9
932608b9
25.09.11 · 175.♡.187.115
특성화 학교라고 하시면 어떤 계열인지 궁금합니다. 부모와 떨어진 학교에 진학한다면 아이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잖습니까?
일반고 기숙사 학교만 하더라도 학교나 기숙사 적응에서 아이의 의지가 약하면 전학 등의 고민을 빠르게 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중3 아이 두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한 없이 어려보여서 기숙사 학교(일반고) 생각도 않고 친구들이랑 같이 갈 수 있는 동네 학교 생각하는데요. 혼자 두면 불안해서...
특성화학교로 진학 결정 되었으면 아이가 학교생활 잘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하는 게 엄청 중요해 보입니다.
거리가 멀다고 하면 언니(언니가 성인인가요? 언니도 고등학생?)와 함께 자취 결정해서 체력적인 부분 힘들지 않게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FFreeRich
→ 932608b9 작성자
25.09.11 · 211.♡.20.28
디자인 계열입니다.
기숙사는 없는 학교라서 대학교에 다니는 언니와 함께 자취를 시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니도 통학거리가 있어서 겸사겸사 말이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특성화 고등학교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가는 학교라는 말, 너무 멀어서 제대로 다니지 못할 거라는 말,
그리고 아는 친구가 전혀 없는 상황 등으로 인해
마음이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어렵게 특성화 고등학교로 진학을 결정한 상황이었거든요.
주변에서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마음을 정한 아이를 응원하기 보다는 더욱 심란하게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네요.
한편으로는 제 생각에 휩싸여 진짜 아이를 위한 결정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고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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