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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이방인] '어디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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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일단뜯어 220.♡.8.103
작성일 2024.08.05 19:35
분류 독후감
228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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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추천이 있기에 읽었는데;;;;


주인공이 정상은 아니더군요 ;;;


근데 주인공만 정상이 아닌게 아닙니다 ..


엄마 장례식에서 행동이 결말까지 이어지는 건지 주인공은 왜 그런 행동을 한 건지 


알쏭달쏭하면서 읽었습니다 …


머리속에 있는 걸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게 쉽지 않고..


무엇보다 누가 누굴 평가하고 단정 짓는 건 참 위험한 거 같습니다 


어려웠는데 책이 얇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댓글 2

포도포도왕포도님의 댓글

작성자 포도포도왕포도 (172.♡.94.18)
작성일 08.05 20:33
전 뫼르소가 대학 때문이었던가 하는 이유로 자신의 사회적 성공이 단절되자 사회적 욕망을 거세하고 허무적이고 때에 따라서는 수동적이게 되었으나,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스스로의 죽음을 결정함으로써 주체적인 인물로 돌아오게 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영. 실존주의 소설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영. 그런데 어머니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영. 어머니의 얼굴을 보면서 느낄 직접적 충격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맥락이 닿질 않더군영.
  그리고 뫼르소를 둘러싼 인적 관계는 흥미롭고, 제목과 닿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영. 뫼르소를 직접 아는 사람들은 뫼르소를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뫼르소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도 흥미로웠졍. 판사도 뫼르소를 알게 된 이후에는 친하게 지내잖아영. 뫼르소가 사회적 관습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존재가 아니라서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 즉 이방인이라는 점 때문에 뫼르소는 종국에 이르게 된다는 건, 튀어나온 못대가리 때리는 식으로 배제되는 차이를 그린다는 생각도 들었졍.
  여하튼 오늘날 읽어도 도입부부터 참 소구력이 있는 소설이라서 누구나 한 번 즈음은 읽어 볼 만하다고 생각해영.
  완독 축하드립니당 🎉

일단뜯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단뜯어 (220.♡.8.103)
작성일 08.06 09:49
@포도포도왕포도님에게 답글 와... 해설집을 본 듯한 느낌입니다
공감합니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 느끼는게 이렇게 다르군요 ㄷㄷ;;
세월이 좀 더 지나서 다시 또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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