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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경제, 반복되는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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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ㅋㅋㅋ 61.♡.203.103
작성일 2024.08.07 21:17
분류 독후감
2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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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15년 차이나 쇼크. 주기적으로 경제의 큰 위기가 왔었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은 현재는 언젠가 갑자기 그 방향을 바꾸고 이전에 긍정했던 것을 모두 부정하며 반대방향으로 맹렬히 달려갑니다. 어느 학자는 이런 변화의 조짐이 있는지 신문기사를 찾아보기도 하였지만, 주가 폭락에는 어떤 징조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런 일들이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런 충격적인 폭락이 반복되는 것은 단순히 '그냥' 일까요?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주가 폭락을 예로 들었지만 책에서 얘기하는 것은 경기의 확장과 수축입니다. 이런 경제 상태의 변화가 주가의 형태로 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주가 변동의 근본적인 원인인 경기의 확장과 수축은 어떤 이유에서 일어나는지 궁금해 집니다. 이를 알 수 있다면 다음번 주가 변동을 예상할 수 있으니까요.



정답은 너무 허무하게도 '인간의 이기심' 이라고 말합니다. 누구 하나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반칙'을 하게 되면 서로 손해보지 않으려고 너도 나도 반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게 되면 한정된 자원에 소수만 살아남게 되고, 나머지 대다수는 생존을 위협받게 되지요.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서로를 배제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게 되면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결국 대부분의 자원이 소수에게 향하게 됩니다. 지금 현대 사회의 모습이 이와 같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사실 이 부분때문에 이 책이 재미있었다기 보다 각 경기 순환 주기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경기 확장이 시작될 때에는 스스로 일을 열심히 하고, 경기 수축기에는 경쟁이 치열해지며 희망보다 절망이 지배하고, 살아남는 것을 주 목표료 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세대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유추해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가 20세~30세 사이 취업에 성공했을때 문화에 따라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구요. 

자신이 취업해서 열심히 하면 원하는 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사람은 근면과 성실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이 열심히 일해도 착취당할 수 밖에 없는 경기 수축기의 사람은 생존과 개인의 사생활을 우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적어도 다른 세대를 안아주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행동을 이해해 볼만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사회 진입했을 때 환경에 따라 사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에 따라 상대방을 단순히 '꼰대','Gen-Z'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내몰린 개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이 필요합니다. 저자도 밝힌 바처럼 '죄수의 딜레마' 를 인간 사회로 확장시켜 서로 배신하는 것에서 현재 경기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반대로 이 사회를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신뢰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때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쯤은 지금의 시대의 흐름이 여기서 멈추고 새로운 물결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부익부, 빈익빈은 지속되고 가속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현실보다는 서로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댓글 4

일단뜯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단뜯어 (220.♡.8.103)
작성일 08.08 06:32
정보 감사합니다
이기심이란게 무섭군요 가만보니 저만해도 우리가족만 행복하자 이런 이기심이 있는 거 같습니다

ㅋㅋㅋ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ㅋㅋㅋ (106.♡.130.94)
작성일 08.08 08:15
@일단뜯어님에게 답글 생존 경쟁이 있기 때문에 타고난 경향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규칙을 정하고 같이 지키는게 신뢰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14.♡.53.26)
작성일 08.09 07:57
요즘 우리나라만 해도 삼부, 도이치모터스 그런거 보면 정말 이기심이 한 국가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것 맞는것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배우던 이성, 합리, 공정 등등은 원래 없는 개념처럼 사상누각으로 보입니다..

ㅋㅋㅋ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ㅋㅋㅋ (1.♡.116.133)
작성일 08.09 18:08
@someshine님에게 답글 책에서는 있는 시기가 있고 무가치해지는 시기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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