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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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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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을 연달아 읽었습니다.
어쩌면 서로 상반된 것 같은, 어쩌면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오묘한 생각을 하게 하는 두 책이었습니다.
과학에 빠져 과학을 자신의 독단적인 관점으로 해석하고 강제하려 했던 독선과 아집에 찬 과학자, 하지만 그가 추구했던 "과학"이 결국에는 환상에 불과했음을 이야기하는 책과,
과학으로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들이 역사 속에서 노력해 왔지만 과학이 모든 것의 답이 될 수 없으며, 결국은 인간의 본성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책이
어쩌면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자기가 아는 세상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며, 수많은 다양성과 다름을 포용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번쯤은 읽어 볼 만한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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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