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혼불] 1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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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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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책을 하나 읽으면 그 책을 마치기 전에는 다른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다모앙 추천들을 보면서 자꾸 다른 책들로 넘어가게 되네요.
혼불 추천도 여러번 봤기도 했고 전에 읽다가 1권에서 머물러 있었어서
오늘 1권 다 읽었습니다. 약간 토지 느낌도 나고요. 제 나이에도 이런 책에 등장하는
말들이 좀 어렵다 싶게 느껴지는데(한문을 잘 모르는 이유일 수도 있고요.) 우리 다음 세대는
이제 이런 책들은 거의 못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표현 하나 하나 정말 꾹꾹 눌러 담아 두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제 시대 근현대사는 읽는다는 것이 사실 어떤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읽어야 하고
또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처럼 펼쳐 놓은 글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6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Callisto님에게 답글
네 하루 내내 끓어 읽었는데 아무래도 말씀처럼 문장 하나 하나 곱씹으며 읽을수밖에 없는 책이라 ㅋㅋ 오래 걸리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전라도 사투리가 조금 익숙해서 그나마 좀 수월한 편일겁니다.
벗님님의 댓글
저는 현재 1권을 읽고 있습니다.
어머님께 1권의 첫 번째, 두 번째 단락을 읽어드렸는데, '재미가 아니라, 사실이야..'라고 말씀하시네요.
당 시대를 사셨기에 눈에 모두 그려지시는가 봅니다. ^^
어머님께 1권의 첫 번째, 두 번째 단락을 읽어드렸는데, '재미가 아니라, 사실이야..'라고 말씀하시네요.
당 시대를 사셨기에 눈에 모두 그려지시는가 봅니다. ^^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벗님님에게 답글
책도 정말 그림 펼치듯이 쫘악 펼쳐지는 글 같아요. 묘사 하나 하나가 정말 세심하고 참 재미있습니다. 함께 완독하시죠 ㅋㅋ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은경주님에게 답글
이제 2권 마쳤습니다. 아~ 앞으로 시간이 잘 안날 것 같아서 고민인데 책 너무 좋은 책입니다.
Callisto님의 댓글
좀 어렵기도 하고 문장 하나 하나 곱씹으면서 읽어야되서 다른 소설처럼 휙휙 읽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엄청난 명작이고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저도 재개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