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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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두놀라 222.♡.126.210
작성일 2024.11.20 10:54
분류 추천해요
4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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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정확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고해도 그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판단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나의 모습이 다른 이유도
그렇기 때문일 것일 것입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역사(歷史)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의 기록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나와 다른 사람, 내 집단과 다른 집단을 구분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요즘 여러가지 뉴스를 보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걸까? ’, ‘이 나라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갖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 가끔 어지럽게 느껴지기

도 합니다.


 사람들은 각기 오해와 편견으로 다른 사람, 문화, 국가에 대한 판단을 하곤 합니다.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살짝 바꿔야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 책이 조그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교양으로 인류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 학문은 어떤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나와 관계없는 호주의 북쪽 섬의 선주민들이 삶을 보고

그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면서 나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좋은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선주민’은 서양에서 시작된 학문이라 편견 없는 단어들을 만들기 위해 ‘원주민’이라는 단어를 ‘선주민’으로

대신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다. 물론 이것도 90년대 즈음의 기억으로는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주민이라는 단어를 보고 문화나 진화의 단계가 낮은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문화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면 해외 뉴스, 영화, 드라마, 애니 등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던 내용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어떤 문화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이

우리의 지식으로 판단하는 편견으로 인한 그릇된 인식을 당하게 된다면 우리는 얼마나 당황하고 심지어는

분노를 하게 될까요? 거창하게 문화 상대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케바케, 사바사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성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년에 넘어서 다시 읽게 되었는데 그때의 감동보다는 덜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매력에 빠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광나라님의 댓글

작성자 광나라 (106.♡.2.124)
작성일 어제 12:47
추천 감사합니다
잘 담아두었다가 꼭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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